흔히 언론은 프레임 전쟁이라고 한다. 용어의 의미를 선점하면 그것으로 자신의 논리를 강화하거나 상대의 논리를 공격할 때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 프레임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두개의 용어가 있다. 하나는 '친노'이고, 다른 하나는 '포퓰리즘'이다. 노무현의 생각에 깊이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만든게 노사모이고 이들이 '친노'라고 불리운다. 그런데 사사건건 노무현을 물고 늘어져서 방해해 놓고는 참여정부를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하고, 이명박으로 정권이 교체되자 친노는 폐족이라고 불리게 된다. 그리고 '친노'를 무슨 옳지 않은 일을 기획하는 결사단체쯤으로 규정해 놓고는 심심하면 친노 타령을 한다. 포퓰리즘도 마찬가지다.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으면 그게 포퓰리즘이다. 문제는 대중들의 생각이 항상 정당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