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거슬러 올라가면 한나라당까지 닿아 있다. 물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군사 정권까지 연결되지만 그때는 자신들이 야당을 할 일이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그저 색깔론만 들먹이면 되었다. 그러나 자신들도 야당이 되고 보니 터져 나오는 문제가 셀 수조차 없을 지경이었고, 그걸 색깔론만으로 다 덮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긴 아주 못된 버릇이 "문제로 문제를 덮는" 것이다. 하나의 문제가 불거져 여론이 들끓을 때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면, 그걸 제 손으로 부풀려서 그 전의 문제가 덮여져 버리는 것이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는 국힘 꼴통들의 그 못된 버릇이 다시 도졌다. 윤석열이 외교참사를 일으켰다. 그런데 국힘이 이 외교 참사를 다루는 방식이 심히 요상하다. 처음에는 "날리면"이라든가 "한국 국회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