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치 경제학에서는 이분법이 흔히 동원되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수요와 공급, 성장과 분배 등이 그렇다. 각 범주의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널리 사용되어 온 것이다. 대중들의 동향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정치인들도 이런 단순한 분류를 즐겨 사용하며, 정적을 공격할 때 흔히 동원하곤 한다. 그것까지는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자칭 보수'라는 야당들은 그 정도가 극심하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이 고용증가가 미미하다든가, 불평등이 심화되었다는 통계청의 발표가 나온 이후로 야당들이 벌떼같은 공격에 직면해 있다. 그에 대해 정부는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일단 그 기사를 한번 보자. http://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