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중에 1대 100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단 형식은 유명인 1인이 100인과 퀴즈 대결을 벌인다는 구성인데 이게 심히 불공정한 게임이다. 왜냐하면 1인대 100인의 대결인 것 같지만 사실은 101명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유명인 1인은 찬스도 두차례나 사용할 수 있고 최후의 1인이 되면 5천만원을 받는데 비해 100인은 초청받은 1인이 떨어질 때까지 모아둔 금액(작게는 10만원부터 많아야 몇백만원 정도)만 받아갈 뿐이다. 그런데 이 프로가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불공정함을 개의치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내 주변의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인기 스타하고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만으로도 그런 불공정은 상쇄가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