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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한국이나 일본이나 극우들은 하는 짓이 닮았다

thinknew 2018. 5. 13. 09:35


내 나라 남의 나라 할 것없이 극우들은 하는 짓이 묘하게 닮았다. 일본의 극우들과 한국의 군부 독재 세력들이 닮았다는 것도 박정희 시절부터 이미 알려져 있다. 그게 아직도 여전한가 보다. 일본의 아베가 하는 짓을 보면 자한당이 하는 짓과 판박이다. 그걸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511225747745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미국, 한국과만 (정상회담을) 하는 건 좋은 게 아니다'는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아베는 북핵을 잘도 이용해 먹더니 한반도에 평화 분위가가 도래하자 그동안 한 짓은 완전히 생까버리고, '일본 패싱'이 현실화되고 있는데도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한다.

아베는 트럼프와의 대미 외교에서도 물먹은 적이 여러번 된다. 종군 위안부 문제로 문대통령에게도 크게 한방 먹었다. 그러면서도 또 헛소리를 해댄다. 북한의 김정은이 한, 중, 미와만 정상회담을 하는지는 비밀도 아니다.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하여 일본이 끼어들 여지 자체가 없다. 미국을 등에 업고 호가호위하다가 그 미국이 돌아서 버리니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 것일 뿐이다.

명분이 없으면 숨죽이고 있어야 할텐데, 꼭 나선다.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하여 일본의 극우 정치인들이 처한 상황은 한국의 '자칭 보수'들이 처한 상황과 똑같다.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때인 줄은 모르고, 여전히 자신들이 활개칠 때처럼 큰소리를 친다.

이걸 보면 극우가 되는 심리적 상태가 있음이 분명하다. 여러 성격적 특성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가 권위주의적인 성향이다. 이들 극우 성향의 인간들이 백해무익인 것은 아니다. 전쟁 때나 사회가 극심한 혼란기에 있을 때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평화 시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들이 되어 버린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완전히 없앨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니, 평상시에는 이런 존재들이 활개치지 못하도록 사회적 압력이 있어야 한다. 그게 한국에서는 상당한 기간 동안 지속되다가 이젠 도태될 조짐이 확연하다. 그런데 일본은 그게 여전하다.

아무튼 한국이나 일본이나 극우들의 봄날을 확실히 갔다. 일본은 사회의 전통과 정치 구조가 교묘하게 조합되어 욕은 먹어도 존립은 여전히 가능한 상태이지만 한국의 극우 꼴통들은 '궤멸'을 구체적으로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내몰렸다. 자한당은 궤멸시켜야 되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일본의 아베도 크게 협조를 하고 있느니 이래저래 자한당은 괴롭겠다. 정말 깨소금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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