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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티아라 1위 소식에 달린 꼴통스런 댓글의 본보기

thinknew 2017. 6. 21. 14:39


정치 이야기하는 사이트에 웬 연예계 소식이냐고? 걱정마시라. 그걸 이야기하려고 올린 것은 아니니. 아무튼 티아라라는 걸그룹이 있었고, 멤버 왕따 문제가 불거져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그 이후에 왕따 당했다는 전 멤버의 인터뷰가 다시 문제가 되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다. (젠장, 그러고 보면 나는 영락없는 아재라는 이야기네.) 그 티아라가 4인조로 다시 출발하여 음악 프로에서 1위를 했다는 기사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620200038795 

미리 언급했다시피 연예계 소식을 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기사에 달린 댓글이 꼴통스러움의 전형을 보여주기에 그걸 비판하기 위함이다. 다음이 그 댓글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티아라를 미워할 수는 있다. 인간의 감정이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때가 허다한 법이니 말이다. 저 댓글의 문제는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순위 프로에서 1위한 것 자체를 문제 삼는다는 점이다. 거 참 신기한 일이다. 국민은 쳐다도 안보는데 어떻게 1위를 했을까?

이게 지금 자한당 꼴통들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행태와 판박이다. 국민 여론은 강경화 장관 임명을 60% 넘게 찬성하는데, 그 장관 임명을 '국민에 대한 배신'이란다. 꼴통 야당이나 저 댓글단 인간이나 자신들의 생각과 같은 인간들만 국민이고, 다수를 차지하는 나머지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뜻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싫다'라는 의사 표현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타당한 이유를 댈 수 없다 하더라도 그렇다. 국민의 80%가 잘한다고 칭찬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나는 문재인이 싫다'라고 말할 수는 있다. 그런데 '나는 싫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싫어한다'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이것들은 꼴통인 것이다. 연예계의 기사에 저렇게 얼토당토 않은 댓글을 다는 녀석들이야 그저 ㅉㅉ 하면 끝날 일이다. 하지만 꼴통 정치인들은 다르다. 이들은 무시할 수 없는 권력을 손에 쥐고서 나라 꼴을 개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그 해악이 간단치가 않다. 그러고 보면 꼴통은 꼴통을 알아 본다고, 저런 유치한 댓글을 다는 녀석들이 또 꼴통 정치인들에 동조하기 쉬운 법이서 간단치 않기는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