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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적폐 인듯 아닌듯 아리송한 정진석

thinknew 2017. 5. 19. 10:05


정진석은 묘한 인간이다. 이정현이 당 대표할 때 원내 대표로서 이정현의 또라이짓에 장단을 맞출 때 보면 영락없는 꼴통인데, 가끔은 제정신 확실하게 박힌 소리도 한다. 다음 기사가 그렇다. 먼저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19091648645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의원은 19일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똥볼' 찰 것만 기다리고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젊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가지 말기를 기다려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해선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꼴통들은 저런 소리를 절대 할 수 없다. 강성 친박도 아니면서 친박을 등에 업고 당 대표가 된 정우택이 하는 꼴을 보면 그걸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얼마나 할 소리가 없었으면 '5.18에 북한국 개입 의혹'도 재조사해야 한다고 떠든다. 이것들은 의혹의 타당성 그런 것 아예 고려하지 않고 그저 '의혹이다'라고 떠들고만 있다. 그 심리의 배후에는 상대편의 대응에서 실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지.

이런 식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찌껄여 놓고 상대편이 '말도 안되는 헛소리'하면 막말했다고 달려드는 식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인간인지라 당연히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니 발목 잡을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는 꼴통들 틈에서 그래서는 안된다고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다는 것은 정진석이 완전 꼴통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진석이 친박 꼴통들과 어떤 개싸움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육모 방망이로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고 말한 정진석 아닌가. 정진석 힘내라. 김진태도 힘내라.요즘 조원진이 조용하다. 조원진은 분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