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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자한당의 땡깡에 대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세

thinknew 2017. 6. 13. 08:49


자한당은 의석이 약 110석이다. 물론 지지율이 8% 밖에 안된다는 것은 이 꼴통들이 전혀 신경쓰지 않는 문제이니 거론할 필요도 없고. 자한당이 의석수 믿고 무한 땡깡을 시전하고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낮게 더 낮게'이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12104247711?rcmd=r 


"대통령이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 절차를 위해 직접 야당 지도부에 고개를 숙이고 읍소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의 체면이나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실리를 중시하는 문 대통령이기에 가능한 결단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http://v.media.daum.net/v/20170612151736972?rcmd=r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당부하는 시정연설을 앞두고 가진 정세균 국회의장 및 여야 지도부와의 차담회 자리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불참한 것과 관련해 "끝까지 한국당을 믿는다"고 밝혔다."

성경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 23장 12절). 문재인 대통령이 저렇게 낮은 자세를 취하니 꼴통들은 더 기세가 등등하다. 조만간 절벽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어제 국회에서 열린 추경을 위한 연설에서도 청문회 협조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이 오직 일자리를 위한 추경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 이렇게 자한당이 기대하는 떡은 없이 낮은 자세로 계속 협조만 당부하면 그건 자한당의 땡깡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구 경북에서조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7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저렇게 땡깡만 부리면 그건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지는 것에 다름아닌 것이지. 이혜훈 의원이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 잘해서 두렵다"라는 말은 그나마 제정신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나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대통령이 이렇게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니 여당 원내대표도 점점 당당해진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97627 


"◆ 우원식> 한마디만 더 드리면 야당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서 존재감을 드러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요즘 보면 세 명 후보자 중에서 최소 한 명은 낙마시킬 게임을 하는 것 같아요."

예전 같으면 저런 식으로 말하면, 정치를 게임이라고 한다고, 막말이라고 길길이 날뛰었을 인간들이 자한당 꼴통들이다. 그런데 대통령에게 목을 매느라 저런 언급에 대해 대처할 여력이 없다.

강력한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청문회 채택을 간곡하게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한당이 막무가내로 막았으니 대통령으로서는 국익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 간다. 물론 자한당 꼴통들은 "강행했다"라며 길길이 날뛸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들이 국익과는 무관하게 날뛰는 꼴통들이라는 점만 더욱 부각될 뿐이니 "요즘처럼 야당해 먹기 힘든 때는 다시 없었다"라는 한탄이 절로 나올 만하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 꼴통들의 우왕좌왕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