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설 특집 여론조사 결과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42032005&code=910100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단순 인기투표에 그치지 않고 주요 현안에서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를 요동치게 만들기에 충분히 많은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진행되었거나 진행되고 있는 지금까지 70%를 넘나드는 국정 지지도를 보인다는 것은 평창 이후의 적폐 청산이 흔들림없이 진행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 큰 이슈가 더는 없기 때문이다. GM의 군산 공장 철수도 민감한 사안이긴 하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한다면, 이도 정권을 흔들 이슈로 발전하긴 힘들어 보인다.
다음은 평창 올림픽을 통한 남북 접촉을 바라보는 외신들의 시선이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2/11/0200000000AKR20180211003500071.HTML
"USA투데이는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대화의 폭을 넓히고 한반도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며 북한의 참가를 설득해온 문 대통령에게 이번 (방북) 초청은 승리다"라고 평가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이 기사 인용에서도 보였듯, '문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를 직접 언급한 대목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양동 작전을 구사하고 있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긴 하지만, 외신들의 관점이 긍정적인 쪽으로 더 치우쳐져 있다는 점에서 아무튼 괜찮은 소식이라 할 만하다.
다음은 아무말 대잔치의 주인공 홍준표의 정치 코미디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2141504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2
여기에 무얼 더 부언하겠는가. 자고로 미친 놈 눈에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미친 것이며, 꼴통들 눈에는 자신들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이 꼴통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니 홍준표가 기자들에게 '품격'을 논하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제일 품격없는 놈이 '품격'이라는 말을 거론한다는 것은 그냥 코미디다. 코미디는 코미디로 봐 주자. 그런데 코미디언들의 자학 개그는 안쓰러움을 남기지만, 홍준표의 자학 개그는 실소를 넘어 분노를 유발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처럼만 놀면, 지방선거 패배에 뒤이은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뉴스들을 바탕으로 설 이후, 그리고 평창 올림픽 이후를 상상해 보자. 이명박은 구속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남북 대화에도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예측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자칭 보수 (꼴통들)'의 구심점 자한당이 제 발로 무너져 준다면 이는 민족의 경사로 자축해야 마땅하다. 이게 단지 상상일 뿐인 것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는 것이 문제(?)다. "세상에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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