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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드 배치 악영향 - 중국 한류의 이상 징후

thinknew 2016. 8. 7. 11:00


사드 배치 결정 후 중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다. 이도 또한 예상치 못한 바가 아니다. 기사부터 먼저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33887


"사드(THAAD·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류 제재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유인나는 최근 중국 후난위성TV의 28부작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달빛 아래의 교환'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촬영 막바지에 느닷없이 하차설이 불거지게 된 것.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작진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하차 가능성을 열어뒀다."
"배우 김우빈과 수지의 팬미팅도 갑작스레 연기됐다. 당초 중국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뜨거운 인기를 얻어 오는 6일 베이징에서 팬미팅이 열릴 예정이었다."


먼저 일반인의 한 사람으로서 중국 욕을 좀 하자. 이놈들이 아직 대국이 못되는 게 정치는 정치고 문화는 문화지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문화적으로 압박을 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전근대성을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아니면 공산당 일당 독재의 악영향이거나. 그러나 이런 욕을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일반인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그러면 안된다.

국제 질서는 힘이 좌우한다고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미국이 우리의 혈맹이라고 하지만 미국의 필요에 의해 한국 내의 모순을 눈감은 적이 얼마나 많으며, 식민 지배를 받은 일본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적은가를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지만 어쩌겠나. 하물며 중국은 우리의 적국이다. 이런 적국의 행태에 대해 국방 전문가라는 인간은 명분이 있네 없네 헛소리를 해 댄다. 정권을 담당하고 있는 자들이라면 중국이 저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사드는 북핵용이니 너희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이 따위 소리를 해 댄다. 전쟁 중에도 외교 라인은 살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더민주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하겠다니 쓰레기 언론들과 새누리 꼴통들은 '사대 외교'니 어쩌니 하면서 난리법석이다.


이 인간들 눈에는 더민주 의원들의 방중을 환대하는 중국의 반응은 눈에 보이질 않을 것이다.

정치력도 없고, 수습 능력도 없고, 대국민 설득 능력도 없는 박근혜 여왕의 치하에서 여전히 박근혜만 바라보는 우리의 꼴통들은 이 더운 여름을 어찌 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놈들이야 자신들의 선택이니 도리가 없다지만 애먼 국민들은 이기 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