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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드를 성주 내 다른 곳에 배치할 수 있단다.

thinknew 2016. 8. 4. 18:23


박근혜에게는 더 이상 갖다 붙일 수사가 없다. 그냥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8041303001&code=910100&nv=stand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 지역민 반발과 관련, 입지로 확정된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박 대통령에게 성주 군민들이 사드 전자파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사드가 성주군의 중심을 관통한다는 점을 군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은 사드가 안전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의 도발과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며 “전자파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국)괌에서 실험을 했는데 영향이 없었다”고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을 통해 “국방부는 해당(경북 성주) 지방자치단체에서 성주지역 내 다른 부지의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자체적으로 사드 배치 부지의 평가 기준에 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드를 성주 군 내의 다른 곳에 배치할 수 있단다. 이 말을 누구에게 했느냐면 새누리당 TK 초선 의원들에게 했다. 기사 인용의 마지막 구절에 나오듯 다른 곳에서 요청하면 검토할 수 있단다. 이 말은 경북 국회의원들에게 '너희들 지역이 배치를 자청해 봐라. 그러면 선물 보따리와 함께 배치해 주마'이거다. 이건 완전히 초등학생 꼬드기는 거다. 아이고 두야!!!

국민을 향한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사드가 안전하다면서도 다른 곳에 배치를 고려하겠단다. 국가 안보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고, 또 안전하다면서 왜 그걸 성주 군민들에게 설득을 못하나? 이것들이 자신들을 반대하는 시위는 잘도 때려잡더니, 주둥이로는 꼭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그걸 반대하는 시위는 막지 못한다. 정치인이나 경제인들이 문제를 일으키면 하는 소리가 있다. 자신은 무죄이지만 "물으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만 한다. 이것들이 이러는 이유가 있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믿어주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보고 살아야 하나. 으악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