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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문대통령 세계시민상 수상

thinknew 2017. 9. 14. 17:26


문재인 대통령이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했다. 일단 그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914122938582?rcmd=rn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싱크탱크인 아틀랜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세계시민상은 아틀랜틱 카운슬이 2010년 이래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 상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국민에게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 국민에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선 축하드린다. 그런데 이 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문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태클을 걸 수 있는 거리를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민주주의자라고 하기에는 심히 곤란한 정략가인 헨리 키신저가 수상자 선정 위원에 포함되어 있고, 2016년에는 일본 아베 신조도 수상했다. 그래서 조선일보는 '미국이 동맹국 정상들에게 돌아가면서 주는 상'이라고 언급해 두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상은 의미가 있다. 왜 그런지 보자. 문대통령은 박근혜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박근혜를 탄핵으로 이끈 것은 촛불 시민 혁명이었음은 물론이다. 미국이 이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을 리는 없다. 그럼 무엇이 있을까? 사드 배치 문제와 북핵 대응에서의 미국과의 공조 등의 상황이 전개되는 와중에 이 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적어도 미국은 문대통령을 든든한 동맹의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한미 동맹의 당사지인 미국은 문대통령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는데 한국의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할 때 '한미 동맹을 약화'시켰다고 개소리를 해댄다. 꼴통 찌라시계의 대부인 조선일보조차도 '돌아가며 주는 상'이라면서도 폄하하는 내용을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우리 대통령을 외국에서는 인정해주는데 야당들은 도리어 대통령 발목잡는데 여념이 없을 뿐만이나라 '제왕적 대통령'이나 '패권'이니 하는 소리를 해댄다. 이런 해괴한 짓이 지금이 처음은 아니었다. 노무현 전대통령도 재임시 외국에서는 국빈 대접을 하였으며, 세계 유명 인사들조차 노 전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하는 마당에 야당들은 풍자랍시고 대통령을 대놓고 조롱하곤 했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그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했던 연극 '환생 경제'였다. 그 때 연극에 출연했던 꼴통 정치인들은 박근혜를 제외하면 아직 국회의원을 해 처먹고 있다. 나쁜 놈들에게 너무 큰 힘을 쥐어 준 후유증을 지금 제대로 앓고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비싼 수업료를 내고 얻은 학습 효과 덕분에 야당이 온갖 행패를 부려도 문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굳건하다는 점이다. 내년 지방선거가 기다려진다. 그 전에 야당이 자멸할 거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면 더욱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