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의 예보가 틀리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기후는 근본적으로 예측 불가다. 이렇게 과학은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원시 부족들은 기우제를 지냈다. 이제는 이것이 미신이라는 것을 안다. 그런데 종교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자살 테러'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종교가 지금까지는 순기능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없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역기능이 만만치않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꼭 종교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기후를 생각해 보자. 과학은 어떻게 구름이 형성되는지를 밝혀 놓았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 비를 뿌릴지는 여전히 모른다. 그러나 신은 '구름 뿐만아니라 언제 비를 뿌릴지도 안다'고 신도들로 하여금 믿으라고 주장한다. 이런 믿음이 오늘날에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