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얼 데닛은 자신을 철학자로 지칭한다. 그리고 철학자의 역할은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데닛은 '주문을 깨다'라는 책에서 무명씨의 다음과 같은 구절을 인용했다."철학은 결코 답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종교는 결코 질문할 수 없는 답들이다." 그리고 또,"나는 생물학자, 인류학자, 사회학자, 역사가, 신학자가 아니라 철학자다. 우리 철학자들은 질문에 답을 하기보다는 질문을 하는데 더 능숙하다. 혹자는 이 말을 철학의 무익힘을 인정하는 우스운 코미디로 여길 수 있다. “이자는 자신의 전공이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군. 그런 일을 하고 돈을 벌다니 이 얼마나 하잘 것 없는 직업인가?" 그러나 정말로 힘든 문제에 매달려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올바른 질문들을 찾고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