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은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이면서도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이런 '자살'에 관해 마르탱 모네스티에가 수십년 동안의 자료 조사 끝에 현상으로서의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을 기록한 것이 '자살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책이다. 저자는 저널리스트여서 자살에 관해 학술적으로 접근하지는 않는다. 대신 동서고금을 통털어서 자살에 관한 기록을 조사하여 사례 별로 기록해 두었다. 무수한 자살에 관한 사례들을 조사하면서 저자가 내린 결론은 다음 세 문단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오늘날 모든 개별적인 죽음은 그 개인이 속한 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 왜냐하면 각 사회는 윤리규범을 정해놓고, 개개인의 행동을 이에 비추어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실 대중들에게 자발적 죽음이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며, 용인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