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배 밖에 나온 전단지 알바 '천안함 사건' 만큼이나 '자칭 보수'들에게 금기어가 있으니 바로 '주한 미군 철수'이다. 이들이 금기어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주한 미군 철수'가 금기어가 된 경로도 추론할 수 있다. 천안함이 가라앉았다. 그것도 한미연합훈련 중에. '어떻게 이런 일이'하고 있는 사이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라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대중들, 특히 '자칭 보수'들은 '북한이 관련되었다'라고만 하면 정치인들과 찌라시들의 선동에 손쉽게 현혹되기 마련이어서 그 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 반대의 소리는 곧바로 '종북' 또는 '빨갱이'로 몰리게 된다. 허접하기 짝이 없는 증거를 증거라고 제시하고, 권력에 빌붙는 몇몇 전문가들이 그걸 확정함으로써, 무수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천안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