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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9 이혜훈 vs 조윤선, 나경원 그들이 사는 법


▲ 한나라당 대변인 교체 한나라당 조윤선 신임 대변인과 나경원 전 대변인(왼쪽)이 2008년 3월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당사자들은 괴롭기 짝이 없겠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싸움 구경만큼 흥미진진한 게 별로 없다. 새누리당이 분당도 되었고 해서 싸움 구경할 거리가 줄었겠다 생각했는데 이혜훈 의원이 싸움 구경 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ln/0101_201612282206316003_005

"하여튼 정치권에서 여인천하 싸움이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각각 보면 정치적인 계산들이 포함돼 있겠죠. 사실 같은 서울대학교의, 이혜훈 의원과 나경원 의원은 같은 82학번이고 조윤선 의원은 84학번입니다. 또 같은 학교 출신이고 또 이 세 명의 공통점이 2002년도에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대표 거기 특보로 정계에 입문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나경원 의원이 벌써 4선 출신이고 이혜훈 의원은 3선, 지금 조윤선 의원은 초선을 했지만 장관을 했고. 서로 간에 얽히고 설킨 그런 관계 속에 있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서로 간에 묘한 경쟁이 예전 정치권에서 항상 화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 감정적인 것들이 정말 이제는 폭발한 것 같아요."
"[이혜훈 / 개혁보수신당 의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 (최순실 씨를 조윤선 장관은 청문회 나와서 모른다고)국회에서 그런 발언이 나가고 나서 전화들을 좀 받았죠. 저 말고도 우리 당내에 그런 전화를 받은 의원들이 얘기를 많이 해요.재벌 사모님이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재벌 사모님들이 저럴 수가 있나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나한테 최순실 씨를 여왕님 모시듯 데리고 와서 인사시킨 사람이 조윤선 장관인데 어떻게 저런 얘기를 하나 이런 전화를 받은 분들이 있어요.]"


조윤선은 최순실과의 관계, 그리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간이다. 이혜훈이 증언하길 '조윤선은 최순실과 재벌 사모님들을 연결시켜 준 마담 뚜'라고 해버렸다. 조윤선은 당연히 펄쩍 뛰고. 조윤선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하니 누가 거짓말했는지는 조만간 밝혀질 모양이다. 이게 재미있는 구경인 것이, 둘 중 누가 거짓말 한 것으로 드러나도,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그것들이 하는 짓이 그렇지' 할 수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이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이혜훈 쪽이 조금 덜 구리긴 하다. 그렇다고 '이혜훈 이겨라'하고 응원할 상황은 아니다. 아무튼 그 이혜훈이 나경원도 걸고 넘어졌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472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새누리당을 나와 개혁보수신당 소속이 된 이혜훈 의원이 28일 '새누리당 탈당파' 나경원 의원과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을 동시에 '저격'했다."
"한편, 이 의원은 개혁신당 합류를 막판에 유보한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도 "어제(27일) 종편의 한 패널이 '본인이 (신당) 원내대표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주호영 의원 합의 추대 정보를 받자마자 돌변한 것'이라는 얘기를 하더라. 충분히 그럴 분이다. 그런 일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다들 놀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세 사람(이혜훈, 조윤선, 나경원)은 2002년 이회창의 대선 캠페인을 계기로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과 인연을 맺었다."


나경원이 개혁보수신당행을 유보하면서 한 말이 '좌 클릭'때문이란다. 지금 박근혜와의 악의 고리를 끊고자 분당을 거론해 놓고 좌 클릭을 핑계로 유보한단다. 모든 것은 '좌파' 내지는 '종북'으로 통한다는 꼴통당에서 굴러 먹던 인간답다. 그런 나경원에 대해 이혜훈이 '나경원은 신당 대표 못먹어서 분당 유보'하고 까발려 버린 것이다.

조윤선과는 달리 나경원은 거기에 대해 별 반응이 없다. 그 이유를 어렵지 않게 추론해 볼 수 있다. 조윤선은 이미 막차를 타버렸다. 특검이 분명한 증거를 들이밀기 전까지는 김기춘이나 우병우처럼 끝까지 모르쇠 전략을 구사할 것이 분명하므로 그 전략의 일환으로 고소 소동까지 벌인 반면, 나경원의 경우 지금 당장 욕을 좀 먹더라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피하고 보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경원으로서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 '1억 미용실 회원권' 건이나 '자위대 창설 기념식 참석' 건 같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다시 부각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이혜훈이 이기길 바란다. 조윤선이나 나경원이 '똥 묻은 개' 쯤 된다면, 그래도 이혜훈은 '겨 묻은 개' 쯤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쨎거나 흥미진진하다.


Posted by think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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