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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5.05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했다네

맥주 절도범의 최후


'제 발등을 찍는' 짓을 하는 게 꼴통 정치인들 만은 아니다. 사회적 약자인 이들 중에서도 자신들의 억울함을 드러내기 위해 한다는 짓이 '제 발등 찍는' 것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래 전, 조선 찌라시가 '반공 상업주의'로 위세를 떨칠 때, 납북자 가족들이 조선의 농간에 흔히 휘둘렸었다. 가족이 북한에 있다면 그들은 누구보다 남북 평화를 바라야 마땅하다. 긴장이 고조되어 행여 전쟁 상태에 돌입하기라도 하면 납북자들은 가장 먼저 희생될 사람들 중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납북자 가족들이 군사 독재 시절 내내 반북 시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곤 했다. 그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김대중 정부 들어 대북 화해가 본격화될 때에도 이들은 여전히 반북 집회에 동원되곤 했다. 북한에 억류된 가족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남북 화해의 물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그 기세가 참여정부들어 많이 꺽였다. 그즈음 그 납북자 가족 대표가 어느 신문(조중동은 분명히 아니었다)과의 인터뷰에서 토로하길 '누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했다'라고 했다. 어딘가에 하소연하고 싶은 그 마음이야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잘못된 선택까지 이해받을 수는 없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주민 출신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된 이자스민도 있다. '차별은 옳지 않다'는 원론과는 별개로 이방인들은 늘 차별의 대상이었다. 인권 개념이 많이 신장된 지금도 그건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방인들은 거의 항상 사회적 약자 그룹에 속한다. 그런 그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정당을 선택할 때에는 신중함이 요구된다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이주민 출신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선택한 정당이 언제나 가진자들을 위해서 움직이면서 겉으로는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새누리당이었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줘도 정치를 하는 목적이 개인의 권력욕일 뿐이었다고 밖에 달리 해석할 도리가 없다. 지금은 여론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을 보면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있었던 모양이다.

이주민들 못지 않게 이방인 취급을 받는 사람들이 탈북자들이다.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북한 사회를 탈출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그들이 남북 긴장 관계가 극적으로 해소되고 봄날이 왔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들떠있는 이때, 대북 적대 행위인 전달 살포를 하겠다고 나섰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504163525965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5일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4일 홈페이지를 통해 "5일 낮 12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사실과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단 살포는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충돌의 원인이 되는 행위"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판문점 선언에 따라 즉각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청했다."


남북이 긴장 상태 하에 있을 때는 그들의 행태가 칭찬해 줄 수는 없어도 적어도 비난할 일은 아니었다. 그런데 지금 저런 짓을 한다고? 무엇을 위해서? 이건 이해받을 구석이 조금도 없는 짓이다. 이들도 좋게 보아주면 이념 전쟁의 희생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베나 어버이연합 등과 같은 '자칭 보수'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인간들에게서 보듯, 자신들의 신념이 틀렸음이 드러난 지금까지 그 그릇된 신념을 고수하려다간 종착역은 '감옥 행'일 뿐이다. 부디 제 발등을 찍는 바보같은 짓은 하지 않길 바란다.



Posted by think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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