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이준석 3

국힘의 마지막 남은 색깔론

여러 차례의 남북, 남북미,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그 지긋지긋한 북풍 몰이 색깔론은 마침내 약빨이 다되어 버렸다. 거기에는 판문점에서 김정은을 직접 만난 트럼프의 공이 적지 않다. 그런데 국힘이 아직도 색깔론으로 울궈먹을 여지를 남겨둔 게 천안함 침몰 사건이다. 이건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지금 당장은 누구도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먼 훗날 비밀 해제된 문서들이 나와야 전모가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는 사건이 있다. 당시 정치웹진 서프라이즈의 대표였던 신상철이 천안함은 북한 어뢰에 의해 폭침된 것이 아니라 잠수함과의 충돌에 의해 침몰했다고 이야기했다가 국방부로 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다. 이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도 우끼지만 아무튼 10여년의 공방..

정치, 사회 2023.06.06

극우에서 꼴통까지

꼴통당의 대표 선출을 둘러싸고 누가누가 더 꼴통짓을 잘하나 하고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다. 짤방에서도 보듯 국힘의 것들은 보통은 꼴통이다. 그 중 꼴통끼가 좀 덜한 놈이 극우다. 여기에 해당되는 인간이 이준석이다. 이 놈이 꼴통당에서 살아남는 것을 보면 꼴통끼가 적잖이 있다는 뜻이다. 윤석열에게 제일 먼저 떨려 나간 인간이 당 대표 선거에서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그 하는 짓이 꼴통짓이다. 한번 보자. 제목만 보면 멀쩡하다. 말은 맞다. 윤석열이 하는 짓은 노골적인 당무 개입이다. 그런데 논리와는 무관하게 공작으로만 세월을 보내는 꼴통당의 구성원답게 난데없이 노 전대통령을 끌어들인다. 노전대통령의 경우는 '여당을 탈당했다'는 사실만 빼면 윤석열이 하는 짓과 비교될 게 하나도 없다. 완전히 다른..

정치, 사회 2023.02.07

윤석열이 "또" 사고를 쳤다.

윤석열이 사고를 쳤다. 공식 행사에서 욕하는, 그것도 미국 국회와 대통령을 욕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고는 윤석열이 얼마나 준비안된 대통령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석에서야 옥황상제에게도 욕한다지만 이건 카메라가 가득한 국제무대의 공식행사장에서 욕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건 개념이 없어도 보통 없는 게 아니다. 이쯤되면 이준석이 "야당 대표에게 이xx 저xx하는 인간"이라고 한 말이 헛소리가 아닌 모양이다. 이것만으로도 대형 외교 참사인데 대통령실의 해명은 더 가관이다. 미국 국회를 향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도 웃기는 것이지만 워낙에 헛소리를 많이 하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집단의 구성원이라 그렇다고 쳐주자. 그러면 자국의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저렇게 말해도 된다는 뜻인가? 또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

정치, 사회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