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말을 배웠고,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살아보면 그 말이 결코 사실이 아닌 단지 우리의 희망 사항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씁쓸해 하는 경우가 흔하다. 한편, '옳지는 않지만 이해할 수는 있다'라는 말도 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그런 상황들이 여럿 연출된다. 탄핵에 대응하는 박근혜의 자세를 먼저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5124.html"18일 국회가 공개한 답변서를 보면,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들은 “대통령이 국정수행 과정에서 지인(최순실)의 의견을 들어 일부 반영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사회통념 상 허용될 수 있는 일”이라며 ‘백악관 버블’(미국 대통령이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