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 포스트에서는 마음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요약하였다면 이번 포스트는 과학이 철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대해 요약한다. 내 포스트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내가 철학은 용도폐기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한편 그런 언급을 보고 이런 의문이 들 것이 분명하다. "책 몇 권 읽어보고 수천년 동안 인간의 지성을 지배해 온 철학을 용도폐기되었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물론 내가 근거없이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짧은 포스트에서 일일이 참고 문헌을 제시할 수 없어서 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노벨상을 수상한 천재 신경생리학자의 언급을 통해 내가 '철학은 용도폐기되었다'고 한 그 주장의 타당성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고의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