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거의 반드시 '좋고 나쁨'이 결부되게 마련이다. 또 이 '좋고 나쁨'은 '선과 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도덕 감정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오류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선과 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도덕 철학에서 논의되어 오던 '선과 악'의 개념이 불분명하다는 뜻에서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격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표현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 의문에 '그렇다'라고 분명하게 답하는 책이 바로 다음 책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Out of Character(성격에 대하여)'이다. 성격의 5대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던 대니얼 네틀의 책 '성격의 탄생'과는 달리 여기서는 성격의 '좋고 나쁨'이라는 평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