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지키기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CSI가 그 목록에 없을 수가 없다. CSI의 어느 에피소드에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마약을 다루는 갱단들이 세력 다툼을 하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당연히 총격전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같은 경찰이 쏜 총에 신참 경찰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총을 쏜 경관은 베테랑이었지만 갱단들을 향해 총을 쏘는 와중에 중간에 갑자기 나타난 경관을 인식하지도 못했고, 애꿎은 신참 경관은 즉사한다. 총을 쏜 경관은 숨진 경관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미망인을 보게 된다. 미망인이 알아 보고 다가 오자 총을 쏜 경관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감수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미망인에게 사죄를 청하려는데 미망인이 말을 막는다. 아주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미망인은 경관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