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대통령 재임 시절 마치 기업체 회장처럼 처신했다. 미국을 방문하여 부시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하는데 골프 카트를 손님인 자신이 직접 몬 것이 전형적인 것이었다. 사대강으로 부동산 장사하고, 자원 외교로 매출을 뻥튀기 하는 등, 사기업의 회장이 분식회계를 위해 회사의 겉모습을 치장하는 그 수법을 그대로 국가를 운영하는데 활용했다. 물론 국가를 기업처럼 운영한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국가 손실은 되외시한 채 철두철미하게 개인의 이익만을 챙겼다는 것이다. 이명박이 기업회장처럼 굴었다면 박근혜는 정말 여왕처럼 굴었다. 새월호 사건이 발생했는데 집무실이 아닌 관저에 근무했다는 이야기를 태연하게 하면서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의 대응을 자신의 입도 아닌 수하들의 입을 통해 내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