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심리학이 인간의 본성을 규명하는데 있어서 여러가지 장벽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타적인 행동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였다. 또 게임이론에서는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서는 배신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것도 드러났다. 배신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면, 이타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더욱 미스터리였다. 이것을 고심하던 사회학자 로버트 악셀로드는 죄수의 딜레마가 200번 반복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이때 가장 우수한 전략이 무엇일까를 알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12개 팀의 사회학자, 수학자들로 부터 전략을 제공받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아주 단순한 전략인 tit-for-tat, 즉 '받은대로 갚아주는' 전략이 우승했다. 이 결과를 공표하고, 일반인들까지 포함한 60여개 팀으로부터 다시 전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