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학기술계의 화두를 꼽으라면 '로봇'과 '인공지능'이 상위에 위치할 것이 분명하다. 세상사가 흔히 그렇듯, 이 둘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공포를 동시에 준다. 당장은 이들이 주는 혜택으로 인해 환영을 하지만 이들이 만들 미래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기계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감정의 폭은 지금보다 적었을지언정 희망과 두려움 모두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이 둘 뿐만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의 폭이 더 넗을 뿐 양면성은 그대로이다. 그래서 과학기술의 미래는 언제나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나뉜다. 영생을 약속하는 극단적 낙관론부터 인류의 멸망을 예언하는 극단적 비관론까지 그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어쨎거나 미래는 알 수 없다고 드러나 있는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고, 그런 경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