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은 확실히 다르다. 그러면서도 인간으로서의 공통점도 많다. 후자는 진화심리학에서 생물학적 기원을 거의 밝혀 논 상태이다. 그러나 '다름'은 문화의 영역으로 생물학적 기원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는 분석하기가 힘들다. 문화도 유전자처럼 복제자로 가정하여 '밈'을 통해 설명하려는 노력이 있지만 '밈' 개념 자체가 아직은 가설의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문화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은 문화 그 자체의 차원에서 다룰 수 밖에 없다. 이때 유용한 도구가 비교문화론이다. 다양한 문화의 비교를 통해 문화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대표적인 저서라면 홉스테데의 '세계 문화와 조직'을 들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영, 미와 유럽을 포함한 서양 문화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하는 동아시아의 동양 문화를 비교 분석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