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4

여, 야의 한미정상회담 종합 평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야의 종합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반응이 재미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02/0200000000AKR20170702039700001.HTML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남북문제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성을 확인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그러나 자화자찬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화와 협상을 병행하기로 북한 핵 해법에..

정치, 사회 2017.07.02

사드 재배치 이야기의 후폭풍

아니나 다를까 사드를 재배치할 수 있다는 박근혜의 말이 떨어지자 그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나같은 필부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을 똑똑하기 그지없는 박근혜 측근들이 몰랐을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은 박근혜의 주변에는 직언을 고하는 인간들이 없다는 뜻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55267.html"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를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경북 성주 주민들은 4일 크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말라고 했지 우리가 언제 사드를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옮겨달라고 했냐”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이날 “오늘 대통령께서 성주..

정치, 사회 2016.08.05

더민주당이 호남 민심을 회복해야 한다?

국민의당의 호남 장악을 보고 뉴스1의 조소영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냈다. 여기서 호남 민심이란게 무엇일까? 기자의 생각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니 그냥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았다. 518 이전에는 선거 때마다 '여촌야도'라는 말을 하곤 했다. '시골은 여당 지지, 도시는 야당 지지'라는 뜻이다. 이번 선거 전까지 새누리당이 장악했던 부산 만해도 김영삼이 3당 합당 하기 전까지는 강한 야성을 가진 도시였다. 호남도 마찬가지다. 광주와 같은 도시 지역은 김대중이 이끄는 야당을 지지하였지만 시골로 가면 갈수록 여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컷다. 이런 현상이 518을 기점으로 크게 바뀐다.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김대중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게 된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주로 여당 지지 성향이 컷던 시골 지역 ..

정치, 사회 2016.04.14

똑똑한 바보들 - 크리스 무니 (진보주의자를 위한 조언 2)

앞의 글에서는 주로 보수주의자들의 문제를 거론했다. 그것만 보면 저자가 오직 보수주의자를 공격하기 위해 글을 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심리학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들을 가지고 분석한 것이어서 이론의 여지가 별로 없다. 미국에서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제대로 된 반론은 거의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저자의 분석이 타당함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과학을 주로 다루는 저널리스트이다. 그럼에도 과학에 대한 인식이 논리정연하다.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면 그렇다. "과학이 다른 모든 것과 다른 점은 그 기원부터가 인간이 객관성에서 일탈하는 것을 제어하고 뿌리 뽑으려는 시도였다는 점이다. 17세기에 과학적 방법론을 연구했던 위대한 사상가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은 이 ..

독서 201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