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예술은 서로 접점이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예술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여러 시도들이 이루어졌고 성과도 꽤 있다. '괴델, 에셔, 바흐'에서 더글라스 호프스테터는 수학자 괴델, 화가 에셔, 작곡가 바흐를 교차 분석하면서 음악, 미술, 수학이 서로 통함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통계물리학자 김범준도 '세상 물정의 물리학'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예술 작품에서 우리가 느끼는 아름다움이 작품의 작은 구성 요소 하나하나로 환원될 수 없는 것이라면, 결국 그 아름다움은 구성 요소들 사이의 '관계맺음'의 문제이다. ………… 예술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선택하고 그 요소들 사이의 관계를 치밀하게 조정하는 것, 그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