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말들 중에는 오용되는 것들이 많다. 가장 많이 오용되는 것 중에 하나가 성경에 나온다는 "형제의 눈 속에 티는 보고, 자신의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가?"일 것이다. 성경이 가르치려고 한 것은 자기 반성을 하라는 뜻이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오용되는가 하면, 비판받는 사람이 비판하는 사람을 향해서 저 말을 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 반성을 하라는 이야기를 '나를 비판하지 말라'라는 뜻으로 써 먹는 것이다. 이처럼 듣기에는 좋으나 흔히 잘못 사용되는 말 중에 '용서'라는 것도 있다. 이 용서라는 말을 제일 '용서받지 못할' 자 중의 하나인 홍준표가 뻑하면 거론한다. 홍준표는 얼마 전에 'TK, 살인범은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 안해'라는 황당한 말을 떠든 적이 있다. 그 홍준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