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5 69

경향의 보도, 고질병이 도졌다

경향, 한겨레, 오마이뉴스, 약칭 '한경오'로 불리는 이 언론들을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찌라시들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긴 하다. 문제는 이들이 공정한 경쟁에 대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 저 찌라시들과 싸우고 있는 진보 정권에 대해 '권력에 대한 견제가 언론의 사명'이라는 결벽증에 사로잡혀 정권 비판에만 몰두하느라 의도했든 않았든 간에 찌라시들과 동급으로 노는 경우가 너무 잦았다. 그게 유일하거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참여정부가 무너지는데 일조를 한 것은 분명한 그 진보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를 맞이하여 고질병이 도질 기미를 보인다. 경향은 유시민의 '진보 어용 지식인' 선언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경향의 눈'에서 오창민 논설위원은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을..

정치, 사회 2017.05.13

권력이 투명해야 하는 이유

[사진 설명] 꼭꼭 숨어라 권력은 투명해야 한다. 이는 불변의 명제이다. 정치인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한다. 문제는 투명하게 드러나야 그게 책임을 져야 할 성질의 것인지, 아니면 용서해야 할 성질의 것인지를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직전에 있었다. 조국 신임정무수석의 어머니 세금 체납 건과 이낙연 총리 지명자의 아들 병역을 위한 탄원서 건이다. 상황을 입증하는 문건이 있을 때는 그것을 신속하게 공개하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그에 비해 박근혜는 어떠했는지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대선 기간 중에 네가티브라고 줄창나게 떠들었지만 관련 문건을 내놓지 않고 있는 안철수는 또 어떤가. 이들은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야만 하는 새 시..

정치, 사회 2017.05.13

진화의 탄생 - 마이클 루스

“1844년, 로버트 체임버스가 ‘창조의 자연사가 남긴 흔적들’을 펴냈을 때에는 전문 과학 공동체에 속한 거의 어느 누구도 그 책의 중심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데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펴냈을 때에는 생물 기원에 관심을 가졌던 과학자들이 재빨리 진화론으로 마음을 돌렸다.” “1859년, 영국의 이름 높은 자연사학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쓴 책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 또는 생존경쟁에서 유리한 종족의 보존에 관하여’가 나왔다.” 이 책은 저자가 위와 같이 언급한 것처럼, 그 시기 전후로 진화론이 정립되어 가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 철학적, 종교적, 사회적 영향을 추적한 과학사이다. 다윈은 학문적 경력의 시작을 생물학에서 한 ..

독서 2017.05.12

동아일보, 국민일보의 꼼수 감상

https://www.youtube.com/watch?v=6R9MMeh-QmM 찌라시들이 발작을 할 것이라고는 진작부터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도 정권이 바뀐 것은 의식했는지 직접적인 꼬장은 못부리고 변죽만 울린다. 하나씩 보자.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503/84185516/2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일 ‘문재인 세월호’ SBS 보도와 관련해, “사과문은 보도본부장 명의로 8시 메인 뉴스에 발표되어야 한다”면서 “SBS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캡쳐된 악의적 오보 화면, 온라인에서 악의적 비방과 함께 돌려지고 있다. 이 역시 제재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조국 교수의 민정수석 임명 소식에 곧바로 나온 게 저거다. 그런데 저건 문재인이 당선되기 전, ..

정치, 사회 2017.05.12

문재인의 탈권위

문재인 대통령 정말 좋다. 인수위도 없이 당선 즉시 국정을 시작했지만, 인사를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모습하며, 야당을 모두 방문하는, 게다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정의당을 방문하는 파격을 선보인 것도 좋았다. 여기에 개인의 자질로서의 탈권위적인 성품까지 더해지니 우리가 대통령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았다 싶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11142903527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수석 오찬장에 참석 옷을 벗을 때 청와대 직원이 벗는 것을 도와주려 하자 "제 옷은 제가 벗겠습니다"라며 스스로 옷을 벗고 있다." 개인주의 문화가 정착된 서구 사회에서 성장한 사람이라면 모르되, 권위주의 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거물 정치인으로 지..

정치, 사회 2017.05.12

국민의당, 오호 통제라!

개 눈에는 똥 밖에 안보이는 법이다. 자한당이야 처음부터 땡깡을 부릴 줄 뻔히 알고 있었지만 국민의당도? 이것들이 해체되려고 기를 쓰는구나.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11143932152 "국민의당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인사수석에 각각 조국 서울대 교수와 윤영찬 전 네이버 부사장,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임명한 것에 대해 "협치를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비판적 평가를 했다." "고연호 수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민정)수석은 전형적인 계파정치의 대표적 인물"이라며 "선거 기간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를 폄하하고 가짜 암살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가 하면, 안 후보의 토론 전략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정치, 사회 2017.05.11

정의당과 바른정당이 살 길

http://www.nocutnews.co.kr/news/4781729 선거가 끝나고 나면 각 당 별로 공과를 따져 책임을 묻거나 지는 행동들이 나오게 마련이고,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애석하다고 표현해 주어야 할 당이 정의당과 바른정당이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이번 대선은 토론이 영향을 많이 미친 선거로 평가받는데, 토론에서 항상 가장 잘한 후보로 뽑히고도 한자리 수의 득표에 머물렀으니 말이다.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 줄 수 잇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지금처럼 하면 확실히 망한다는 것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먼저 정의당의 고심부터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

정치, 사회 2017.05.11

'자칭 진보'들의 발목잡기의 시작?

참여정부 때 발목을 잡은 집단들은 대부분 꼴통들이었지만, 적지 않는 비중의 '자칭 진보' 집단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존재들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정도를 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지금도 꼴통들이 심심하면 거론하는 것이 노무현의 퇴임 직전 지지율이 박근혜의 파면 직전 지지율과 같은 5%였다는 조롱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의 노무현 추모 열기를 생각해 보면 노 전 대통령의 퇴임 당시의 저 지지율은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조짐이 벌써 드러난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101258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

정치, 사회 2017.05.10

생각이 직관에 묻다 - 게르트 기가렌처

오랫동안 사람의 생각을 이성과 감정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었고, 감정은 좀 더 동물적인 것으로 저급한 것으로 인식했으며 이성이야 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현대의 심리학과 뇌 생리학에서 밝혀낸 바에 의하면 관념은 여전히 이성의 영역이지만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행동은 우리가 의식이라고 하는 것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의식에 앞서서 행동하게 만드는, 그렇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감정이라고 알아 온 것과는 좀 다른 뇌의 작용에 의해 지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에 앞서서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직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직관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역시 직관에 관한 내용을 담은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라는 책을 쓰도록 영감을 준 책으로도 ..

독서 2017.05.10

문재인의 운명, 적폐 청산과 통합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마냥 들뜬 기분에 취해 있기에는 앞날이 그리 간단치가 않다. 문재인은 얼핏 보면 상호 모순처럼 보이는 두 개의 큰 구호를 내걸었다. 선거 초반에는 '적폐 청산', 그리고 후반에는 '통합'이다. 바로 이 통합의 방법론에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찌라시들은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을 연결지으려 안간힘을 다 쓸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이 말한 '진보 어용 지식인'들의 역할이 더없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그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사가 떳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81768 "9년 만의 정권교체, 그 환희도 잠시. 10일 곧바로 출범할 문재인정부 앞에는 당장 시급한 국내외 현..

정치, 사회 2017.05.10

100% 공감, 유시민의 우려

대선 정국에서 유시민이 다시 등장했다. 이건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유시민은 무능해서가 아니라 너무 유능해서 반 유시민 정서가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반 유시민 정서를 대변하는 한마디를 들자면 "옳은 이야기를 저렇게 싸가지없이 하는"이라는 말일 것이다. 옳은 이야기이긴 한데 자신은 받이들이기를 거부하는 모순된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다. 그런 유시민이 '정권 교체와 적폐 청산'을 눈 앞에 둔 지금, 너무나 시의적절한 우려를 표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681 "유 작가는 지난 5일 방송된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지식인이거나 언론인이면 권..

정치, 사회 2017.05.09

꼴통 옴니버스 (홍준표, 안철수, 변희재)

http://mp3master.org/watch/cNqSSAR4w_w/-.html 옴니버스란 '독립된 짧은 이야기 여러 편을, 한 가지의 공통된 주제나 소재를 중심으로 하여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을 가리킨다. 이 포스트에서 공통된 주제는 '꼴통'이다. 다음 기사들은 비평도 필요없다.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오늘 새삼스럽게 꼴통으로 등극한 것도 아니다. 우연히 오늘 하루 기사에 모두 나타나서 옴니버스로 묶은 것이다. 죽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06114846006 http://v.media.daum.net/v/20170506143005467 http://v.media.daum.net/v/20170506060304992 엮어 놓고 보니 기가 막힌 옴니..

정치, 사회 2017.05.06

확장된 표현형 - 리처드 도킨스

이 책은 같은 저자의 책 '이기적 유전자'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인 '이기적 유전자'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큼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해명으로 시작한다. 먼저 '이기적'이라는 말에 의해 촉발된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비록 그 자체가 불쾌하게 여겨지거나 어쩌면 부분적으로는 부당하게 여겨지더라도, 그것을 믿고 퍼뜨리고자 하는 적극적인 소망에는 진위가 확실치 않은 것도 존재한다." 그리고 '유전자 결정론' 또한 전적으로 오해 또는 몰이해에 의한 것임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유전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은 원칙적으로 서로 차이가 없다. 어떤 원인에서 오는 것이든 그 영향에는 바꾸기 힘든 것도 있고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또 어떤 영향은 보통 바꾸기 힘들다 해도 적정한..

독서 2017.05.06

홍준표, 그리고 김종필, 꼴통은 꼴통끼리 통한다

▲ 1962년 11월12일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과 오히라 일본 외무장관이 대일 청구권 문제를 타결지을 당시 작성된"김-오히라 메모"원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757689] 홍준표(라고 쓰고 개쓰레기라고 읽는)에 대해서는 꼴통짓을 추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하다. 그래도 이런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런 쓰레기들은 가만히 놔 두면 사람들이 자신을 잊었거나 용서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개쓰레기의 꼴통짓 백서를 작성하는 마음으로 나올 때마다 짚어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05154735848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정치, 사회 2017.05.06

인간 본성에 대하여 - 에드워드 윌슨 II

다음은 '이타주의'에 대한 검토이다. "인간 이타주의의 진화론은 이타주의의 유형들이 대부분 궁극적으로 이기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한층 더 복잡해진다." "우리는 협동을 두 가지 기본 유형으로 구분해야만 한다. 먼저 이타적 충동은 타인을 향한 비합리적이고 일방적인 것일 수 있다. 즉 베푸는 자는 똑같은 보답을 바란다는 욕망을 결코 표현하지 않으며, 그런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그 어떤 무의식적 활동도 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형태의 행동을 이타주의라고 불러 왔다....... 반면 이타주의는 궁극적으로 이기적이다. 이 〈이타주의자〉는 사회가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가장 가까운 친척들에게 보답해주기를 기대한다. ........ 목적성 이타주의는 인간에게서 극단까지 정교해져 왔다. 먼 친척 혹은 무관..

독서 2017.05.05

일베에서 꼴통나고, 건전한 생각에서 아이디어 나온다

'세상 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자 김범준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남겼다. "숫자가 커지면 전체 집단이 드러내는 거시적인 특징이 점점 더 예측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은 개개인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집단의 행동은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든다는 말이다. 마침, 일베가 왜 사회악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기사가 떳다. http://v.media.daum.net/v/20170505115101784?s=pelection2017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유담씨(23)를 상대로 성추행을 한 이모씨(30)의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진석 변호사(법무법인 나루)는 "추행의도가 있던 걸로 보이고 일베 게시판 등에라도 미리 예고까지 했다면 그런 글들이 스스로 발못을 잡을 것"이라며 "일..

정치, 사회 2017.05.05

국민의당은 이미 내부적으로 붕괴 상태

중국식 아파트 철거법 국민의당은 이미 붕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먼저 안철수 본인에게서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040943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보수의 희망을 만드시는 게 목표라면 유승민 후보를 찍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안 후보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열어놓고 솔직한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바른정당) 유승민은 훌륭한 보수 후보다. 당선되면 유승민 후보와 꼭 함께 할 것”이라며 “경제 위기 함께 극..

정치, 사회 2017.05.05

미국도 감잡았다. 문재인 대통령

제목 그대로다. 타임지가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표지 인물로 선정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는 사람만 안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04145937629?s=pelection2017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아시아판 표지를 장식한다." "타임지 해당 원문은 “THE NEGOTIATOR. Moon Jae-in aims to be the South Korean leader who can deal with Kim Jong Un”이다. 문 후보 측은 이를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지도자. 협상가”라고 해석했지만 ‘deal with 사람’은 일반적으로 ‘다루다’ 보다는 ‘누구와 협상하다’ 혹은 ‘누구와 상대하다..

정치, 사회 2017.05.04

인간 본성에 대하여 - 에드워드 윌슨 I

이 책은 사회생물학을 제창한 에드워드 윌슨의 3부작 '곤충의 사회들', '사회생물학', '인간본성에 대하여'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윌슨이 제시한 사회생물학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사회생물학은 대체로 사회성 생물 종들의 비교 연구를 토대로 하고 있다. 모든 생물은 진화 실험의 산물, 즉 수백만 년에 걸쳐 유전자와 환경 사이에 이루어진 상호작용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저자인데도 책 마다 정의가 조금씩 다른 것은 표현이 다른 것이지 정의 자체가 다른 것은 아니다. 서구의 학술적 전통에서는 자신의 글이라 하더라도 그대로 베끼는 것은 표절에 해당된다. 생물의 사회성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사회성도 진화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회생물학은 남녀 간, 인종 간 차이를 선천적인 것이라고 ..

독서 2017.05.04

안철수 본색

정치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사용하는 언어와 그 사람의 가치관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은 대선 유세 기간이어서 온갖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고, 네가티브도 난무하긴 한다. 그렇긴 해도, 네가티브에 사용되는 비유는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닌 법이다. 안철수가 '홍위병' 발언을 꺼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50321340338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하는 댓글 부대에 대해 "나중에 완장을 차고 '홍위병'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는 문재인의 '적폐 청산' 발언에 대해 '자신(안철수)을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로 모느냐'고 고약한 네가티브를 한 바 있다. 그런 안철수가 문재인 지지자들에 대해 '홍위병이 될 ..

정치, 사회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