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생물학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다양한 동물들의 사회성에 대한 방대한 연구 결과들을 이 책에 포함시켜 놓아서 그렇다. 따라서 어떤 이유에서든 자신의 사고의 출발점을 사회생물학으로 잡으려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에 의하면 사회생물학이란, "모든 사회행동의 생물학적 기초에 관해서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물들의 사회성을 연구함으로써 인간이라는 생물종의 사회성도 진화의 결과로써 설명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의 사회성마저도 유전자 결정론에 종속시킨다는 우려때문에 대중들로 부터, 그리고 동료 진화론자로 부터도 극심한 비판을 받았다.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이 히틀러에 의해 크게 오용된 이래 유전자 결정론은 인간의 악이 선천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