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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5/13 2

경향의 보도, 고질병이 도졌다

경향, 한겨레, 오마이뉴스, 약칭 '한경오'로 불리는 이 언론들을 조중동이라고 불리는 찌라시들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이긴 하다. 문제는 이들이 공정한 경쟁에 대한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는 저 찌라시들과 싸우고 있는 진보 정권에 대해 '권력에 대한 견제가 언론의 사명'이라는 결벽증에 사로잡혀 정권 비판에만 몰두하느라 의도했든 않았든 간에 찌라시들과 동급으로 노는 경우가 너무 잦았다. 그게 유일하거나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참여정부가 무너지는데 일조를 한 것은 분명한 그 진보 언론들이 문재인 정부를 맞이하여 고질병이 도질 기미를 보인다. 경향은 유시민의 '진보 어용 지식인' 선언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경향의 눈'에서 오창민 논설위원은 "2007년 노무현 정부가 언론과의 전쟁을..

정치, 사회 2017.05.13

권력이 투명해야 하는 이유

[사진 설명] 꼭꼭 숨어라 권력은 투명해야 한다. 이는 불변의 명제이다. 정치인도 인간인지라 실수를 한다. 문제는 투명하게 드러나야 그게 책임을 져야 할 성질의 것인지, 아니면 용서해야 할 성질의 것인지를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좋은 예가 바로 직전에 있었다. 조국 신임정무수석의 어머니 세금 체납 건과 이낙연 총리 지명자의 아들 병역을 위한 탄원서 건이다. 상황을 입증하는 문건이 있을 때는 그것을 신속하게 공개하는 것이 의혹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그에 비해 박근혜는 어떠했는지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대선 기간 중에 네가티브라고 줄창나게 떠들었지만 관련 문건을 내놓지 않고 있는 안철수는 또 어떤가. 이들은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야만 하는 새 시..

정치, 사회 2017.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