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5/10 3

'자칭 진보'들의 발목잡기의 시작?

참여정부 때 발목을 잡은 집단들은 대부분 꼴통들이었지만, 적지 않는 비중의 '자칭 진보' 집단들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이런 존재들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정도를 넘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지금도 꼴통들이 심심하면 거론하는 것이 노무현의 퇴임 직전 지지율이 박근혜의 파면 직전 지지율과 같은 5%였다는 조롱을 보면 알 수 있다. 지금의 노무현 추모 열기를 생각해 보면 노 전 대통령의 퇴임 당시의 저 지지율은 상식적으로 설명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런 조짐이 벌써 드러난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101258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

정치, 사회 2017.05.10

생각이 직관에 묻다 - 게르트 기가렌처

오랫동안 사람의 생각을 이성과 감정으로 나누는 경향이 있었고, 감정은 좀 더 동물적인 것으로 저급한 것으로 인식했으며 이성이야 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믿어 왔다. 그러나 현대의 심리학과 뇌 생리학에서 밝혀낸 바에 의하면 관념은 여전히 이성의 영역이지만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행동은 우리가 의식이라고 하는 것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의식에 앞서서 행동하게 만드는, 그렇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감정이라고 알아 온 것과는 좀 다른 뇌의 작용에 의해 지배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식에 앞서서 인간으로 하여금 행동하게 만드는 것을 직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직관의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역시 직관에 관한 내용을 담은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라는 책을 쓰도록 영감을 준 책으로도 ..

독서 2017.05.10

문재인의 운명, 적폐 청산과 통합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마냥 들뜬 기분에 취해 있기에는 앞날이 그리 간단치가 않다. 문재인은 얼핏 보면 상호 모순처럼 보이는 두 개의 큰 구호를 내걸었다. 선거 초반에는 '적폐 청산', 그리고 후반에는 '통합'이다. 바로 이 통합의 방법론에서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찌라시들은 '적폐 청산'과 '정치 보복'을 연결지으려 안간힘을 다 쓸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이 말한 '진보 어용 지식인'들의 역할이 더없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그에 대한 분명한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기사가 떳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81768 "9년 만의 정권교체, 그 환희도 잠시. 10일 곧바로 출범할 문재인정부 앞에는 당장 시급한 국내외 현..

정치, 사회 2017.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