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 차이'가 진화론에 의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진화론적 규명의 한 부분인 셈이다. 그러나, '성 특성'은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인간의 본성을 진화론적으로 해명하려는 노력은 항상 사회의 여러 세력들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저자도 그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 "일부 사회생물학 비판가들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을 자연선택의 산물로 보려는 자연과학자들의 개인적인 믿음과는 무관하게, 그러한 시도가 반동적인 정치적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착상은 아마도 입증이 가능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다윈주의의 역사는 이러한 생각에 자양분을 공급한다. 하지만 흔히 언급되는 것처럼 오직 인간의 본성과 사회생활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시각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