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2/22 3

스스로 보수라 생각하는 사람들의 심경 변화

스스로를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새누리당이 진짜 보수냐 아니냐를 따지지 않고 보수 정당이니까 새누리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막연하게 믿는 경향이 있다. 이들의 존재를 짐작하게 한 사건이 오래 전에 있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되었을 때 국민의 70% 이상이 탄핵에 반대했다. 그런데 탄핵이 기각되고 난 후 치루어진 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은 다시 살아난다. 물론 자신들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상도에서 이긴 하지만. 지금은 박근혜 탄핵에 국민들의 80% 가까이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그런데 이들이 다시 자신들의 보수 정체성으로 되돌아 갈 기미를 보이고 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05376 "새누..

정치, 사회 2016.12.22

부유한 노예 - 로버트 라이시

우리는 생활수준을 과거와 비교해 보았을 때, 확실히 잘 살게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또 삶이 더 팍팍하다고 느낀다. 게다가 '느린 삶'이라는 말이 화두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런 느낌은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여서 분석이 필요하다. 그 분석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나왔지만, 그 중에는 미국의 클린턴 행정부에서 고위 관료로 지내다 가족과의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직을 던진 로버트 라이시의 책도 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The Future of Success" 즉 '성공의 미래'이다. 번역 제목보다 훨씬 더 가치중립적이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번역 제목도 상당히 타당함을 알 수 있다. 저자가 밝힌 이 책의 저술 목적을 보면 그렇다.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과 삶을 꾸려가는 ..

독서 2016.12.22

'교육자'라는 존재들의 허와 실

불특정의 어떤 사람들이 나쁜짓을 하면 그냥 '이런 나쁜 놈들 같으니'하고 끝난다. 그런데 그냥 나쁜 놈들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럴 수가'라는 반응을 일으키는 집단들이 있다. 법을 집행해야 하는 사법기관이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그러하다. 이들은 나쁜 놈들을 정의하고 단죄해야 하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어서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그런 위치에 있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그럴 수가'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는 존재들이 있으니 소위 '교육자'라는 사람들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62335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그 과정에서 ‘권력의 사유화’에 앞장서며 유독 뛰어난 활약상을 보..

정치, 사회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