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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2/14 2

꼴통들이 노무현을 우려먹는 법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등장하기 전에는 사회의 실질적인 기득권 세력과 자신이 기득권자라는 자아도취에 빠진 어리석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그것을 비판하는 세력을 공격하는 아주 유용한 도구가 빨갱이로 모는 것이었다. '말이 많으면 빨갱이'부터 시작해서 사회 비판적인 사람은 '불만 세력'을 거쳐 '빨갱이'로 낙인찍어서 매장하곤 했다. 그게 약발이 다해갈 때쯤 노무현이라는 정치인이 등장했고, 이제 모든 것은 '노무현 탓'이 되었다. 오죽하면 '비가 와도 노무현 탓, 날이 맑아도 노무현 탓'이라고 한탄했겠는가. 노대통령이 서거하고 나니 이제는 '친노'가 주홍글씨가 되었다. 그 노무현 탓, 친노 타령을 아직도 이용해 먹는 놈이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

정치, 사회 2016.12.14

바른 마음 - 조너선 하이트 II

지난 포스트에 이어 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가면 다음과 같다.논증으로서도 부실하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보수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은 인간의 권리라는 개념이 아예없던 시절에도 통용되는 그런 것들이었다. 그에 비해 진보는 극소수의 지배 계급에만 존재했던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피지배계급에게 되돌려 주는 쪽으로 사회가 변해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진보가 된 것이다. 이쯤에서 저자가 직접 언급한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이데올로기를 간단히 정의 내리라고 한다면, "무엇이 적합한 사회 질서이고, 그것을 어떻게 이룩할 것인가에 대한 일련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데올로기와 관련해 가장 기본적으로 묻는 질문은 "현 질서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바꿀..

독서 201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