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1 55

두 인간 정신 분석 (박근혜와 김병준)

박근혜를 끌어내리려는 마당에 박근혜의 정신 상태를 알아서 무엇하겠냐 만은 아직은 버티고 있으니 정신과 전문의의 박근혜 진단이나 재미삼아 한번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9122.html"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거짓 자기를 스스로 자기라 믿으며 마음의 평화를 지켜가는 리플리증후군과 비슷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 박사는 박 대통령을 명시하지 않고 “그”라고 쓰며 그의 성장배경을 통한 심리분석을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서 박사는 “가족도 안 만난다는 그가 나를 만나줄 일은 없을 테니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영원히 알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 모르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여러 매체를..

정치, 사회 2016.11.07

총리, 그리고 안전처 장관 후보자 이야기

온통 '박근혜 퇴진'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거기에 묻혀 표시가 별로 안나는 꼴통들이 있다. 먼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이다. 기사를 보자.http://v.media.daum.net/v/20161107044225842 "김 후보자는 6일 서울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에서 요구하는 자진 사퇴에 대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나”라며 “자리에 연연할 이유가 없는 사람이지만, 그게 일을 안 하겠다거나 자리를 아무렇게나 등진다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전날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한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가고는 싶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분들이 어떤 심정인지를 느끼고 싶다”면서도 “그렇지만 ..

정치, 사회 2016.11.07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 노엄 촘스키 I

심리학에서는 사람들은 한번 가진 생각을 좀처럼 바꾸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 놓았다. 그것은 고정관념 때문일 수도 있고, 인지부조화의 영향일 수도 있고, 사고의 관성의 문제일 수도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대한민국의 몇몇 사람들에게 뿌리깊게 박힌, 거의 무의식 수준에 도달했다고도 할 수 있는 관념 중의 하나가 '미국은 우리를 공산주의로 부터 지켜주었다'라는 것이다. 그 생각이 얼마나 강한지 국가의 자존심조차도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면 접어둘 수 있다고 까지 주장할 정도이다. 미국의 진짜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판이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 블로그에 요약을 올린 '오만한 제국'의 저자 하워드 진도 그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이라고 할..

독서 2016.11.06

박근혜는 끝났다

어제의 2차 범국민대회를 기점으로 박근혜는 사실상 끝났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사람들이 많이 모였기 때문이 아니다. 지지율이 5%를 기록했다는 뉴스도 이미 있었지만 박근혜의 콘크리트 지지 기반 중 일부였던 장, 노년층이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집회에 대거 참석했다는 점 때문에 그렇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798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20만(경찰 추산 4만3000명)명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의 함성을 쏟아낸 5일 밤의 집회가 여타 박근혜 정부 비판 집회와 크..

정치, 사회 2016.11.06

무식한 돌쇠 이정현, 정진석 마저 등 돌리면

박근혜야 이미 국민과 대결 모드로 들어갔으니 말해 봐야 입만 아프다는 것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남아있는 방법은 시민 저항과 박근혜의 수족을 절단하는 것 뿐이다. 이쯤에서 이정현을 쳐 내야 하는데 이정현도 박근혜과여서 이게 질기기가 장난 아니다. 그래도 이정현은 박근혜만큼 질기게 버티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이정현을 몰아내려는 압력이 장난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진석도 가세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61105193119292"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이정현 당 대표 사퇴문제와 관련해 "우리 지도부로는 좀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정치, 사회 2016.11.06

검찰청에 개똥을 투척한 배후 세력은 누굴까?

온나라에 맷돌 손잡이가 몽땅 사라지게 된 (주: 어처구니가 없는) 마당에 한번씩이라도 웃어야 살지 않겠나. 어느 테러리스트(?)가 대한민국의 검찰청에 개똥을 투척했다. 아니, 대통령을 위시하여 검찰들이 신주 모시듯 하는 최순실을 검찰로 모셔가는 판에 거기다 개똥을 투척하다니, 이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고, 있지도 않을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의 탁월한 검사들이 그 테러리스트를 심문했단다. 그 내용을 한번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79804"지난달 31일 최씨가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서울중앙지검으로 황급히 들어간 후, 한 남성이 "검찰부터 똑바로 수사하라"는 외침과 함께 개똥 한 뭉텅이를 투척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후기에서 그는..

정치, 사회 2016.11.05

혹시나 했다가 역시나 - 박근혜의 2차 대국민 사과

예상했던대로 박근혜가 2차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리고 박근혜는 변할 리가 없겠지만 역시나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먼저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기사부터 보자. http://www.etnews.com/20161104000147?mc=ns_002_00002"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 및 특검 수사를 수용했지만, 국정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사태 수습이 간단치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국정 권한을 위임한다는 방침은 고수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치가 사태 수습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는 야당 반발과 국민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2선 후퇴 없이 남은 임기동..

정치, 사회 2016.11.04

박근혜 검찰 수사? 거대한 음모의 시작

http://hablife.tistory.com/470 어제 JTBC 뉴스룸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안종범이 "대통령이 시켜서 했다"라고 실토해서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 졌다. 검찰은 또 최순실을 뇌물죄가 아니라 빠져 나갈 구멍이 많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김병준 총리 임명, 한광옥 비서실장 임명과 병행해서 검찰의 움직임을 감안하면, 대통령의 수사를 자청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스토리를 뉴스에 내보냈다. 그런데 그게 정말 실행될 모양이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11032358005&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

정치, 사회 2016.11.04

호랑이 잡기 위해 호랑이 굴로 들어간다는 김병준

박근혜가 하야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와중에 정치권과 전혀 의논도 없이 김병준을 국무총리로 내정했다. 그 김병준이 어제는 하루 지나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고, 약속대로 오늘 2시에 기자회견을 했다. 나는 하루라는 시간이 적지 않은 시간인 만큼 그 시간동안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고, 그러면 결론은 자연스럽게 '총리 지명 고사'로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병준은 고사할 뜻이 전혀 없어 보였다. 김병준은 기자회견에서도 그렇게 말했지만 그 전에도 국민의 당 비상대책 위원장을 수락하기도 하고, "기회가 주어지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공언한 만큼 지금 상황을 기회가 왔다라고 판단하고 있는 듯 하다. 김병준의 의도를 최대한 좋게 해석해 주면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것..

정치, 사회 2016.11.03

박근혜 게이트 주변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

박근혜에 대해서는 하야 요구 외에는 더 할 말이 있을 수 없다. 해 봐야 입만 아플 뿐이지. 이 이슈가 모든 것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 아무튼 이 와중에 연합뉴스가 남북한 비교에 관한 기사를 내놓았다. 기사를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1103063604435"남북한 남녀의 평균 수명 차이가 모두 11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 남한 여자의 평균수명은 57.6세로 북한 여자 54.6세보다 3.0세 더 많았다. 이후에는 격차가 점점 줄었으나 1990년에 다시 3.3세 차이를 보였고, 2000년에는 11.3세로 벌어졌다." "남자의 경우 1965년 남한의 평균수명은 52.3세로 북..

정치, 사회 2016.11.03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종교는 오랫동안 인간의 의식을 지배해 왔다. 그럴 수 있었던 까닭은 종교에 많은 순기능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에는 순기능 못지 않게 역기능도 많다. 그 단적인 예가 인류 역사상 종교 전쟁 때문에 희생된 사람들의 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점이다. 현대에도 여전히 이 종교의 역기능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종교 무용론이 등장하는 것은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근대 이전의 시대에는 종교가 권력과 결탁하여 사회 지배 이념으로 군림하였기 때문에 종교 무용론의 목소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근대 이후 과학의 발전 덕분으로 드디어 무신론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과학자로서 무신론의 선두에 서 있는 사람이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다. 도킨스는 종교인들과 논쟁을 벌이다 ..

독서 2016.11.02

박근혜가 개각을 단행했다

최순실 없이는 아무 것도 못하는 박근혜가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에는 누가 박근혜를 조종했을까? 김기춘이라는 설이 유력하나 아직은 '설'일 뿐이다. 하지만 '설'로 떠돌던 것이 현실이 되어 정국을 혼돈 상태로 만든 지금 이 '설'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아무튼 타인에 의해 조종되는 살아있는 인형 박근혜가 내 놓은 대책이라는 것이 어떤 반응을 얻어내었는지 감상을 해 보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2/2016110201372.html"박근혜 대통령이 2일 김병준 국민대 교수와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각각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한 개각에 대해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를 제외한 정치권이 반발했다." "더..

정치, 사회 2016.11.02

가수 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내걸다

연예인이 분명한 정치 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닥칠 불이익을 뻔히 알면서도 올바른 정치 의식을 드러내주는 연예인들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연예인들 중의 한명인 가수 이승환이 대형 사고를 쳤다. 자신의 소속사 건물 벽에다가 '박근혜 하야'라고 대형 현수막을 떡하니 걸어버린 것이다. 기사를 보자.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56667&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가수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서울 성내동 ..

정치, 사회 2016.11.02

박근혜가 억울하단다

박근혜는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박근혜가 사회 각계 원로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단다. 무슨 소리인지 한번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68286.html"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관한 비판과 관련해 “저한테 ‘사교(邪敎)에 빠졌다’는 말까지 하더라구요”라고 말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정국 해법을 듣는 자리에서 한 참석자가 “야당과 시민단체는 원래 대통령을 그렇게 공격하는 것이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라”는 취지로 말하자 이렇게 반응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 내내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의견을 말할 때 아..

정치, 사회 2016.11.01

초등학생의 눈에 비친 최순실

오랜만에 웃자. 꼴통 녀석들이 황당한 이야기를 할 때 초딩같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건 초등학생들을 모욕하는 것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얼마나 의식이 분명한지를 보여주는 사진이 하나 떳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스타그램에 오른 사진이란다. '국가 살림을 위한 돈을 어디에, 어떻게 나누어 쓸지 계확한 것이다'라는 질문에 답은 '국가 예산'이라는데 이 초등학생은 '최순실'이라고 적었다.그걸 사정없이 틀렸다고 그은 선생님도 참 유머 감각이 없다. 답을 그렇게 적은 초등학생은 유머를 한답시고 그렇게 적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그 답을 본 선생의 반응은 어땠을까? 알수 없기니 하지만 궁금하긴 하다. 미소를 지었을까? 아니면 인상을 찌푸렸을까? 선생이 그 초등학생만큼만이라도 의식이 있다면 미소를 지었을 것..

정치, 사회 2016.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