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7 56

탈원전 정책을 대하는 소위 보수들의 자세

[이미지 설명] 너가 거긴 왜?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선언'을 하자, 원자력 관련자들로 부터 반발이 터져 나왔다. 자신들의 밥그릇에 손상이 가게 생겼으니 일정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다. 문제는 반발하는 방식이다.이게 그동안 보수들이 주로 써먹던 방법과 유사하다. 어떤 식인지 기사부터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08151401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 "6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가진 고리1호기 핵발전소 영구정지 기념사에서 “고리 1호기의 가동 영구정지는 탈핵국가로 가는 출..

정치, 사회 2017.07.0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당의 목줄을 바싹 죄다

문재인 대통령 칭찬은 좀 쉬어도 괜찮겠다. 지지율이 80% 넘어 박스권(?)에 갇혀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래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를 칭찬해야 겠다.(칭찬할 거리가 많아 정말 신난다.)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에 대해 "안철수, 박지원이 몰럈다는 것은 머리 자르기"라고 했다고 국민의당이 벌떼같이 들고 일어났다. 아이고 무시라. 문재인 대통령도 이런 시덥잖은 엄포에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데, 추미애 대표도 만만찮다. 도리어 더욱 세게 밀어붙인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01877.html "국민의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머리 자르기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추 대표가 “..

정치, 사회 2017.07.07

'노오~~~~~~오력'이라는 것에 대하여

[사진 설명] 1970년대 경찰이 무단횡단한 사람들을 적발하여 벌 세우는 풍경 '뭔가를 열심히 한다'는 의미의 노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강조했다. 이 '노력'이란 것에 대해서 우리 사회는 요즘 겉으로 보기에 상반되는 것같은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먼저 다음 두 기사를 이어서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05123837876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청문대상 후보자가 방청석에서 참관 중인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는 이색적인 장면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당사자는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로 조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참관 중인 중학생들에게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 저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노력으로 성..

정치, 사회 2017.07.07

갈팡질팡 국민의당

'갈팡질팡'의 뜻을 찾아보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다.'라고 나온다. 국민의당이 딱 그짝이다. 그 행태를 보여주는 기사를 하나씩 살펴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40098&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을 묵과할 수 없다, 국민의당 등에 비수를 꽂는 야비한 행태"라며 "추 대표 사퇴와 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다면 오늘 이후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의..

정치, 사회 2017.07.06

여가부 장관에게 이념 공세를 펼치는 꼴통 XX 들

인사청문회에서 꼴통당 꼴통 정치인들의 꼴통짓거리 행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인 정현백 청문회에서 이념 편향을 물고 늘어진단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news_seq_no=3273048&page=1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념 편향을 둘러싼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참여연대 대표 시절,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내린 정부의 조사를 다시 진행하라고 주장했던 전력이 문제가 됐습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념 편향을 따지고 있는 자한당 꼴통들에게는 2중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 먼저 여성가족부가 뭐하는 곳인지 부터 보자. 홈페이지에 보면 여가부가 다루는 주제를 ..

정치, 사회 2017.07.05

생명의 떠오름 - 존 메이너드 스미스

저자인 존 메이너드 스미스는 진화생물학자로서, 주저인 '진화와 게임이론'에서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이라는 개념을 제시한 학자로 유명하다. '진화와 게임이론'을 읽으려고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국내에는 번역본이 아직 없어서 대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발생유전학의 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개체로서의 생물체를 이야기할 때 그 생물체는 발생과 성장이라는 두 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발생은 단세포인 난자에서 개체의 형태를 갖추기까지의 과정을 말하며, 성장은 그 이후에 어른 개체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진화론은 어른 개체의 형태가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어떻게 환경에 적응해 왔는가를 다루는 분야여서 발생학은 상대적으로 관심권에서 멀었다. 그러나 저자에 의하면 발생 또한 진화 과정과 관련이 있..

독서 2017.07.05

홍준표의 통 클 뻘한 정치 좌절 조짐

어제 올린 포스트에서 막말 홍준표가 당 대표가 되더니 웬일로 '통 큰 정치(?)'를 하겠다고 나썻을 때, "최대한 선의로 해석하면 '자칭 보수'들 집단에서는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봤다.그런데 '혹시나가 역시나'였듯 꼴통들은 꼴통들일 따름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0170 "문재인 정부의 장관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을 막지 않겠다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침이 한나절도 못돼 당내 반발에 부딪혔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에 대한 청와대의 임명 단행에 반발,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다." 하루도 안돼 홍준표의 말이 '헛소리'가 된 게 홍준표 탓은 아니긴 하다. 정우택 이 꼴통이 홍준표 뒤통수를 ..

정치, 사회 2017.07.05

홍준표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하다

홍준표가 당 대표로서의 행보를 시작하면서 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먼저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04151902831?rcmd=rn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여권 인사들을 두루 만난 뒤 장관 임명과 추가경정예산안, 정부조직법 처리 등의 '불가피성'을 거론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일단 정부 출범과 관련된 법안들의 처리를 가로막진 않겠지만, 결과가 안 좋을 경우 책임을 따지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그는 각 사안에 이써 '국민의 판단'을 강조했다. 장관 임명에 대해선 "부적격자임에도 임명할 수 있는 것이 현행 제도"라며 "당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정우택 원내대표 체제에서 인선이 추경과 사실상 연계됐었지만, 향후 그렇게 하지 않겠..

정치, 사회 2017.07.04

황우석 사태를 다시 생각한다

[이미지 설명] 경고 무시의 댓가 황우석이라는 이름이 다시 언론에 등장했다. 황우석의 이야기가 아니고 그 사건의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이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03105319561?rcmd=rn "제보자 K, 류영준. 33세의 원자력병원 레지던트 1년차.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이하 황우석) 연구실에서 일을 한 그는 15주년 방송 이후 PD수첩 제보란에 글을 남긴다. “국제적인 망신이 될 수 있고 제보하는 저도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부정한 방법으로 쌓은 명성은 한 줌 바람에 날아가고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신념 하나로 이렇게 편지를 띄우니 부디 저버리지 마시고 연락 부탁합니다.”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의 시작이었다." "- 황우석 ..

정치, 사회 2017.07.04

자한당 홍준표 당대표 당선

예상했던 대로 홍준표가 자한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당선되었다. 타 정당 대표들은 의례적인 축하를 전할 것이다. 그런데 자한당 입장에서는 이게 축하받을 일인지 심히 애매하지 싶다. 일단 당선 기사부터 보자. http://news.jtbc.joins.com/html/806/NB11489806.html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3일 자유한국당의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홍 대표는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혁신해서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감사한다. 잘하겠다"며 짧은 발언을 마쳤다." 이 순간 만큼은 홍준표도 멀쩡하다. 당을 쇄신해야 국민의 신뢰를 받을 것을 안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작 문제는 홍준표를 당 대표로 뽑을 수 밖에 없는 자한당의 처지이다. 홍준표가 대선..

정치, 사회 2017.07.03

바른정당 이준석의 때 이른 우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방명록에 '대한미국'으로 표기했단다. 그 기사가 나자 그 기사 자체가 조작이라고 몰아붙인 열성 지지자들이 꽤 되었던 모양이다. 청와대 대변인이 그건 조작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고, 그에 따라 기사 조작 논론도 스그러들었다. 이 해프닝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는 '건전 보수'라고 생각할 법한 바른정당의 이준석이 '강한 우려'를 표했다. 먼저 기사부터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08670 "이 위원장은 "나는 애초에 '대한미국'이라고 쓴 것은 그냥 흔히 있을 수 있는 '실수'의 영역에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이걸 희화화하거나 조롱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이걸 역으로 '대한민국'으로 포토샵한 자들이 시도하는, '대한미국..

정치, 사회 2017.07.03

여, 야의 한미정상회담 종합 평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야의 종합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런데 반응이 재미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02/0200000000AKR20170702039700001.HTML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남북문제 등 한반도 이슈 전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주도성을 확인한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며 "그러나 자화자찬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화와 협상을 병행하기로 북한 핵 해법에..

정치, 사회 2017.07.02

트럼프의 실용 외교, 그리고 그로 부터 알 수 있는 것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어, 막말 파동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에 걸맞게 트럼프는 실용 외교에 주력하게 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회담 전에는 MD(미사일 방어망) 문제로 다그칠 듯 엄포를 떨어놓고는 실제 회담에서는 대단히 우호적인 분위를 만들어 중국과의 교역 개선에 힘썼다. 그런 트럼프인지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에서도 실리 추구 성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30155651530?f=m&from=mto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미 동부 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상대로 자신의 취임 후 첫 주최한 해외 정상 부부 환영 백악관 만찬에서 파격에 파격을 더하는 초특급예우를 이어갔다." "취임 후 첫 해..

정치, 사회 2017.07.02

증거 조작, 국민의당, 안철수 그리고 박지원

국민의당이 증거 조작 사건으로 당 해체의 길로 갈 모양이다. 박주선이 '당이 개입했으면 당을 해체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정치인의 호언장담이란 별로 믿을 것이 못되긴 하지만 지금 국민의당은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해서 믿거나 말거나 그리로 가고 있다. 당이 개입했을 것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기사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701143007152?rcmd=rn "호송차량에서 내린 이씨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유미는 안철수의 제자다. 선거 전후로 안철수와 근접 거리에 있는 장면이 여러번 카메라에 잡혔고, 또 안철수와 관련된 자신의 책도 냈다. 그런 이유미가..

정치, 사회 2017.07.01

슈퍼인텔리전스: 경로, 위험, 전략 - 닉 보스트롬

알파고의 등장 이래 '인공지능'이라는 화두는 이미 일상이 되어서 오히려 주목을 덜 받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공지능'에 관해서는 생각해야 할 것들이 아직 많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닮은 범용 지능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든가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하는 상황은 어떨 것인가?" 등에 대한 논의가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그 중에는 인간이 지적 호기심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지게 되는 의문인 "인간을 보호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예측 불가의 미래학의 영역이다 보니 철학적 논의들이 개입하기 딱 좋다. 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거는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미래학에서 확..

독서 2017.07.01

청문회 정국에서 완전히 길을 잃은 야당과 언론들

야3당이 청문회 정국에서 길을 잃었다. 덩달아 소위 진보언론이라는 것들도 길을 잃고 헤매기는 마찬가지다. 아니다. 길은 진작에 잃었은데, 세상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방향 전환을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말이 더 정확하겠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302143015&code=910402&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5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 3당이 김상곤(교육부·왼쪽 사진)·송영무(국방부·오른쪽)·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주장하면서 국회 인사청문 정국에 다시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정치, 사회 201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