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7/22 3

추경 통과를 전하는 언론의 3가지 관점

추경안이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통과되었다. 야3당이 반대에 공조하는 바람에 불발될 뻔하다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돌아서서 자한당만 왕따 될 뻔도 했다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다시 불발에서 자한당의 일부 협조로 겨우 통과되었다. 어떤 상황은 보는 관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이번 사안은 평가가 분명하다. 자한당이 꼴통짓을 하는 바람에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전하는 언론들은 상당한 시각차가 드러난다. 그리고 그 시각차는 각 언론들이 지금의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기사를 하나씩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9588 "1박2일 마지막까지 롤러코스터 같았던 국회의 22일 추가경정예..

정치, 사회 2017.07.22

빅맨 - 마크 판 퓌흐트

리더십론은 자기 계발서에 흔히 등장하는 주제이다. 그리고 리더는 주로 일반적인 대중들은 보일 수 없는 정신적 능력을 보임으로써 리더로 추앙받는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의문을 던질 수 있다. 세상에는 리더도 있고 팔로워도 있는데, 왜 유독 리더만 부각될까? 그건 아마도 리더가 된다는 것과 '성공'이라는 것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리더일 수는 없을테니 리더와 팔로워란 '성공'과 '성공하지 못함'의 상태라기 보다는 사회 조직에서의 역할 분담이라는 것이 타당한 추론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리더가 되고 싶다'라든가 '성공하고 싶다'라는 인간의 욕망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기 때문에 팔로워들에게는 별로 위안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한편, 진화심리학은 인간의 정신도 생물..

독서 2017.07.22

청와대 발견 문건, 이재용 재판 증거로 제출

[이미지 설명] 바람을 지배하는 자, 누구인가. 세상 일이란 참으로 묘하다. 황교안이 서둘러 대통령기록물을 지정해 봉인해 버릴 때 촛불민심은 분노했다. 하지만 추후 대통령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 분노를 억눌렀다. 그런데 그 중요한 문건들이 너무나 어이없게도 그냥 발견된다. 게다가 국정 농단 사건의 재판에 증거로 제출까지 된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www.ltn.kr/news/articleView.html?idxno=4019 "청와대 민정수석실 캐비닛에서 발견된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 삼성 관련 문건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의 의견을 들어본 뒤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양재식 특검보는 문건을 추가 증거로..

정치, 사회 201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