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7/13 2

역시 추미애는 정치 9단

정국이 재미있게 돌아간다. 자한당이야 처음부터 무한 땡깡질이었으니 정국의 변수가 아니었고, 바른정당도 자한당 쪽에 더 가까운 것들이어서 국민의당이 확실한 캐스팅 보트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증거 조작 사건이 터지자 이것들도 자한당 쪽에 합류하여 국회를 공전시켰다. 그런데 너무나 쉽게 돌파구가 열렸다. 진행 과정을 보면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 있다. 먼저 기사들을 순차적으로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14871 "박 위원장은 "오늘 임종석 실장이 저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찾아왔다"며 "와서 하는 말이 '추경이 국민과 국가 경제에 절박하다, 반드시 7월 국회에 통과해달라'고 간곡한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 실장이) '국민의당에게 걱정을 끼쳐 ..

정치, 사회 2017.07.13

여성 혐오 논란의 탁현민 행정관을 보는 두 시선

10년 전에 발간한 책에서 여성 혐오 시각을 보였다고 비판받아 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해임 요구가 있었다. 여론의 관심도는 크지 않지만 기사거리를 찾아 헤매는 기자들에게는 좋은 소재가 될 만하다. 이 사안에는 여러 층의 논란 거리가 있다. 치기 어린 젊은 시절의 생각을 10여년이 지난 지금 단죄할 수 있느냐의 문제, 10년 전에 여성 혐오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그 이후의 반성적 행동이 아무런 의미가 없느냐의 문제, 의전비서관이라 하더라도 한 때 여성 혐오 관념을 가졌다면 적어도 양성 평등을 지향하는 정부에서 일해서는 안되다는 지적의 문제 등, 그 중 하나만으로도 논란이 되기에 충분한 사안이기는 하다. 뉴스 비평하는 포스트에서 그것들을 다룰 수 없음은 물론이다. 아무튼 그 사안에 대해 서로 상반..

정치, 사회 201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