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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7/12 3

국정원 적폐청산 조사 항목 확정, 똥줄 타는 놈들 많겠다

국정원이 적폐청산 TF의 조사 항목을 확정했다. 적폐들은 이 제 X 됐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news.joins.com/article/21748827 "국정원은 이날 적폐청산 TF가 조사할 13개 항목을 확정하고 이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서 원장은 이날 보고에서 “꼭 봐야 하는 사안이 있다면 정권을 가리지 않고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확정된 조사 항목은 짤방 이미지에 표로 요약되어 있다. 하나같이 국정원이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했다는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들이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때의 사건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다. 박근혜는 이미 재판받고 있으니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이명박과 그 주변의 연루된 똘마니들은 ..

정치, 사회 2017.07.12

인간은 필요없다 - 제리 카플란

인공지능에 대한 논의에서 큰 틀에서의 윤곽은 서서히 잡혀 가는 듯하다. 인간 지능을 초월하는 '초지능'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과 인공지능과 인간과의 관계는 인간에 의해서가 아니라 초지능에 의해서 설정될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유익할 것인지, 유해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무성하고, 긍적적인 관점보다는 부정적인 관점이 조금 더 우세한 듯하다. 이는 진화심리학에 비추어 보면 이해가 가는 현상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생물들은 다른 것을 경계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인간은 대뇌 피질의 진화로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것은 무조건 회피하고 보는 반사적 반응에서 상당한 정도로 벗어나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와 다른 외계인들에 대해 우호적인 관점보다는 ..

독서 2017.07.12

나쁜 사과의 전형, 국민의당과 이언주

[이미지 설명] 개같이 운전 사회심리학자 마이클 맥클러프는 자신의 책 '복수의 심리학'에서 피해자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복수심을 억누르게 만드는, 즉 용서를 구하는 요소로 '사과', '자기 비하 제스처', 그리고 '보상'을 들었다. 정치인들은 흔히 구설수에 오른다. 그런데 그건 말로 인한 문제여서 상대방에게 물질적 피해를 입혔다고 보기는 힘들어서 '보상'이라는 요인은 개입될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상황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정치인들이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사과'와 '자기 비하 제스쳐'일 것이다. '자기 비하 제스쳐'는 '사과'의 진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둘은 거의 항상 같이 다녀야 한다. 국민의당이 심각한 스캔들에 엮였다. 당 차원에서도 그렇고, 이언주라는 원내 부대표의 개인 차원에서도 ..

정치, 사회 2017.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