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6 58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

공적인 일을 함에 있어서 명분이 중요함을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 일을 해야 할 명분이 뚜렸하다면 겉으로 보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당당하게 해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해받을까 두려워 명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존재들도 있다. 먼저 명분에 따른 당당한 일처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97050 "청와대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전격 발표했다." "노 신임 차관은 지난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에게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해 공직에서 물러난 당사자다." "노 차관은 당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출전한 승마대회..

정치, 사회 2017.06.10

찌라시들, 조만간 사라질 것들

적폐들의 발악이 도를 넘어선지 꽤 된다.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 적폐들은 청문회에서 무한 땡깡을 부리고 있다. 그들의 정보원 조중동 찌라시들은 그들대로 여전히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청산되어야 할 적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다시 한번 찌라시질을 따져보자. 먼저 찌라시들의 수괴 조선일보의 기사다. http://v.media.daum.net/v/20170609030752773?rcmd=r "문재인 정부 인사가 계속 지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野) 3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청와대도 검증 강화를 이유로 총 18부처 중 6부처 장관밖에 발표를 못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강 후..

정치, 사회 2017.06.09

국민의당이 그리고 바른정당이 나아가야 할 길

국민의당이 강경화 지명자를 낙마시킬 것이라고 하면 여론의 반발이 막심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직전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것을 다시 들추자고 이 포스트를 쓰는 것은 아니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96275 "국민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이 국민의당 홈페이지를 찾아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목소리도 거세다." "한 누리꾼은 '국민의 당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아래와 같이 당부했다." "더민주보다,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국민의 편에 서라. 철저하게 국민의 여론에 따라 행동하며, 현 정부보다 더욱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만들어라. 인사 청문회 반대 시 ..

정치, 사회 2017.06.09

망하는 길로만 골라 가는 국민의당

자한당 꼴통들의 얼빠진 행동들을 보면 마냥 비웃어 줘도 부족함이 없지만, 국민의당은 그런 정도는 아닌데, 이것들이 제발로 그리로 가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08105901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국민의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경과보고서 채택에 응할수 없다는 입장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일마다 호평을 받음에 따라 그 호남에서의 지지 기반이 붕괴된 상태다...

정치, 사회 2017.06.08

마음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 제리 포더

진화론은 여러 갈래로 부터 공격을 받았다. 그 공격의 최선봉에 있는 것은 종교다. 그 다음으로는 서양의 지적 전통에 해당하는 철학일 것이다. 물론 과학 내부에서의 반발도 많았다. 과학 내부에서의 반발은 과학의 속성이 검증과 반증을 통해 발전해 가므로 자연스럽게 도태되지만 종교와 철학은 스스로를 과학과 별개의 영역으로 생각하므로 과학의 눈부신 발전과는 무관하게 자신들 만의 리그를 벌이고 있다. 현대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도 과학적 분석의 대상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했고, 진화심리학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신'도 결국은 뇌의 작용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그 말은 정신과 육체는 별개라는 심신이원론을 바탕으로 성립된 철학은 근본적인 오류 위에 성립해 있다는 말이다. '상대성 이 후 백년'에서 음악 영역을 담당한 한..

독서 2017.06.08

가는 곳마다 국민을 울리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가는 곳마다 사람을 울린다. 취임 첫날 부터 인천공항공사로 가서 비정규직 해소를 약속하여 직원들을 울리더니, 5.18 기념식에서도 국민을 울리고, 현충일에도 울리고, 급기야는 소방서를 방문해서도 울리고야 말았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95743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은 소방관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 대원은 계명대 후배들이 성금을 모아 소방본부에 전달했는데 그것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그것은 뭐 잘하셨지만 늦춰진 신혼여행을 가지 않은 것은 정말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통령으로서 명령을 내리는 데 적절한 시기에 신혼여행 가셔야..

정치, 사회 2017.06.08

꼴통들의 '북치고 장구치고'

역시 꼴통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예전에는 이것들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할 때는 먼저 조중동이 연기를 피운다. 이때 주로 등장하는 문귀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이라는 식이다. 그러면 꼴통당의 인간들이 그걸 들먹이면서 공격을 가한다. 그런데 조중동 발 의혹 제기가 약빨이 거의 듣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서일까, 이젠 변희재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를 근거로 든다. 기사를 보자. http://www.huffingtonpost.kr/2017/06/07/story_n_16978096.html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디어워치'에 6일 올라온 글 '강경화 후보자, 美 대학교 박사 논문에 세 번째 표절 의혹' 등을 참고한 듯,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갑자기 '논문 표절 의혹'을 거..

정치, 사회 2017.06.07

정우택, 꼴통 본색

자한당 원내대표 정우택은 요즘 꼴통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정우택에게 있어 강한 야당이란 무조건 대통령 반대로만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들 정도로 줄곧 땡깡질만 하고 있다. 그런 정우택인지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새삼스럽진 않다. 아무튼 또 한 건이 걸렸다. 기사를 보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newsid=01968006615959096&DCD=A00602&OutLnkChk=Y "제 62회 현충일인 6일 추념식 생중계 도중 잡힌 한 장만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생중계 화면에 잡힌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습입니다." "시간은 문재인 대통..

정치, 사회 2017.06.06

숨겨진 인격 - 데이비드 데스테노 & 피에르카를로 발데솔로

우리가 '성격'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는 거의 반드시 '좋고 나쁨'이 결부되게 마련이다. 또 이 '좋고 나쁨'은 '선과 악'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도덕 감정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은 오류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선과 악'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도덕 철학에서 논의되어 오던 '선과 악'의 개념이 불분명하다는 뜻에서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격이 좋다 또는 나쁘다라는 표현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 의문에 '그렇다'라고 분명하게 답하는 책이 바로 다음 책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Out of Character(성격에 대하여)'이다. 성격의 5대 특성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던 대니얼 네틀의 책 '성격의 탄생'과는 달리 여기서는 성격의 '좋고 나쁨'이라는 평가가..

독서 2017.06.05

국방장관 한민구의 선문답

[사진 설명] 강아지 깔고 누운 개 사드 발사대 추가분에 대한 보고 누락의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사 대상인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침묵을 지키는 방식이 좀 다르다. 김관진은 초지일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한민구는 말을 하되 선문답으로 함으로써 답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97420.html “말로써 말 많으니 말 말을까 하노라.” "한민구 국방장관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를 누락한 데 대한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잇따르자 “한국 말에 이런 게 있지 않느냐”며 ‘선문답 방어막’을 쳤다." 대부분의 경우 '감추려는..

정치, 사회 2017.06.05

중앙 찌라시의 기사 작성법 감상

중앙일보야 '조중동'의 일원이니 확연한 찌라시들 중의 하나이긴 하다. 조금 후하게 쳐 주면 '조, 동'이 2강이면 '중'은 '1중' 정도 된다고나 할까. 그러니 그냥 찌라시질을 감상이나 해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04125623563?rcmd=r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파병 결정과 문재인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배치 문제." "별개의 사안으로 보이는 두 사건은 14년만에 반복된 데자뷔(Deja-vuㆍ旣視感)다. 배경에 한ㆍ미 동맹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핵심 철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전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 적폐들과 언론 적폐들이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하면 어김없이 들고 나오는 것이 '종북 타령'과 '노무현 때리기'임은 이미 ..

정치, 사회 2017.06.04

찌리사들의 기사 작성법 감상

찌라시들이 기사를 작성하는 꼴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하긴 찌라시들이 찌라시인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니 속터지더라도 어쩌겠나. 이 찌라시들이 시장에서 도태될 때까지 감상이나 해 보자. 먼저 머니투데이 기사다. http://v.media.daum.net/v/20170603130104903 ""정부가 과연 재계를 대화 상대로 생각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이제는 원론적인 의견조차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됐습니다."(4대 그룹 관계자)" "정부와 재계 사이에 소통 부재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새 정부가 각계를 널리 끌어안으며 포용하고 있지만, 유독 재계에 대해서는 날 선 공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나오는 재계 관계자도 그렇고, 기자도 그렇고, 소통이라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는 게 분명하다..

정치, 사회 2017.06.04

문재인 정부의 사드 대응을 보는 두 시선 (노컷뉴스와 한국일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된 한미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이 상황을 전하는 두 언론의 보도 태도는 극명하게 갈린다. 물론 동일한 사안이라도 관점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보도 태도를 보면 어느 쪽이 사실을 전하고, 어느 쪽이 소설을 쓰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찌라시 본색이 드러난다. 먼저 노컷뉴스의 보도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02172903416?rcmd=r "한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1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1시간 20분 가량 심도깊은 대화를 나눴다." "면담에서는 한미동맹 강화 방안과 북핵문제 등을 정상..

정치, 사회 2017.06.03

민간 적폐가 청산되어 가는 과정

사드 배치 파동으로 드러난 국방부나 외교부의 적폐들은 임명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인사 이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적폐들이 청산되어 간다. 그러나 민간의 적폐들은 공권력으로도 어찌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민간 분야에서의 적폐들도 서서히 청산되어 가기 시작한다. 이게 바로 정권 교체의 힘 아니겠나. SBS는 일베 이미지 사용으로 악명이 높았다. 그런 실수아닌 실수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SBS의 대표이사가 나섰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02165405307 "SBS가 수차례 반복된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 방송 사고에 대해 앞으로 재발할 경우 중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SBS에서 발생한 일베 이미지 사용 사고는 10번이었다." 1..

정치, 사회 2017.06.02

성격의 탄생 - 대니얼 네틀

우리는 흔히 타인을 지칭하면서 '성격이 어떻다'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다. 이 성격이라는 것이 평생 변하지 않는 것으로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다. 심리학자들은 '성격'에 대해 여러가지로 정의했지만 지금은 크게 다섯가지 범주로 나눈 것을 대체로 받아들인다. 이 다섯가지 성격의 범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은 책이 다음 책이다. 이 책의 원제목은 그냥 'Personality(개성 또는 성격)'이다. 저자는 먼저 성격의 5대 특성 범주를 소개한다. "'5대 성격특성' 흑은 '5대 성격요인 모델 model of personality' 또는 '빅 파이브Big Five' …… 이 모델의 기본 개념은 인간의 성격은 외향성extrav..

독서 2017.06.02

보수 이데올러그들의 실체

일이 안되려면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법이다. 자한당이 꼭 그짝이다. 대선 패배했지, 지지율 바닥을 기고 있지, 무엇하나 희망적인 구석이 없으니 당연히 수습 방안을 논의해야하지. 그런데 수습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자 강연자를 초청한게 꼭 자신들 같은 꼴통을 초청해서 문제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02022616176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회의를 열고 대선 패배에 따른 당의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외부 강사로 초청된 소설가 복거일 씨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문화계 대부분이 인종주의적이나 사회주의적인 생각을 하다 보니 편향된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서투르긴 했지만 용감..

정치, 사회 2017.06.02

사드 배치, 그리고 매국노들의 커밍아웃

사드 배치 문제가 매국노들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직접 당사자인 미국의 상원 국방 예산 담당 의원 방한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01152245196 "미국 상원에서 국방 예산을 담당하는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원치 않으면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을 방문중인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민주.일리노이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예산 상황에 직면해 많은 프로그램을 삭감하고 있는데 한국이 사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사드 배치 및 운용비용)를 다른 ..

정치, 사회 2017.06.01

생명의 도약 - 닉 레인

이 책은 저자가 '생명의 기원'에서 부터 '죽음'까지 진화사의 10대 사건(물론 저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한)을 뽑은 뒤 각 사건마다 한개의 장을 할당하여 과학적으로 검증된 설명들을 바탕으로 훓어본다. 이 책이 출판된 년도가 2008년인만큼 가장 최신의 진화론에 대한 설명서이자 현재 우리가 진화의 도정에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각 사건마다 저자가 섭렵한 광범위한 자료와 연구 결과에 의한 설명이 있지만 지나친 단순화의 위험을 무릅쓰고 개략적으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생명의 기원 생명의 기원은 과거에서 현재로의 접근 방법과 현재에서 과거로의 접근 방법이 있다. 당연하게도 생명의 기원을 찾는 문제는 과거에서 현재로의 접근 방법에서 돌파구가 생기는 듯 했다. 무기물 상태의 지구에서..

독서 201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