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6/17 3

사드는 한미동맹의 일부일 뿐이다

사드 배치 논란은 이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봐야 한다. 물론 꼴통들은 여전히 꿱꿱대고 있지만 색깔론 약발 다 떨어진지 제법 되기 때문에 공허한 메아리로 맴돌 뿐이다. 왜 그럴까? 주권을 가진 국가가 사드 배치 절차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데 그걸 막을 명분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미국에 호구는 호구대로 되고 우리의 주장은 입 밖에도 꺼내지 못한 것에 비해 문재인 정부의 대응은 당당하기 그지없다. 문정인 특보의 다음과 같은 발언을 보면 그걸 분명하게 알 수 있다. http://v.media.daum.net/v/20170617104724835 "지난 13일 방미(訪美)길에 올랐던 문 특보는 이날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사드가 동맹의 ..

정치, 사회 2017.06.17

인간 불평등 기원론 - 장 자크 루소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고전을 읽어라"라는 주문은 빠지지 않고 나온다. 그런데 그 고전이라는 것이 인간의 정신은 물질과는 별개의 어떤 것이란 대전제 하에, 사변적 추론으로 '답이 없는 질문을 하는' 철학 관련 책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과학적 심리학에서 인간의 정신이란 뇌의 작용이라는 것을 밝혀낸 지금, 대전제가 오류인데다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사변적 추론에 머물고 있는 철학에 관한 책들은 이제 고전 목록에서 빠져야 할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독서에 관한 조언가들이 고전이라고 꼭 읽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더 나아가서 책을 반드시 다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라고 조언한다. 피에르 바야르는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기도 하다. "교양이 있다는 것..

독서 2017.06.17

안경환의 사퇴와 막장 자한당의 폐해

[이미지 설명] 금의환향의 말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다.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안경환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안타깝긴 하지만 청와대의 말대로 본인의 선택을 존중해 주자. 그의 사퇴 이후 자한당 꼴통들은 협잡 정치의 공식을 그대로 밟고 있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616211109745 "자유한국당은 17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데 대해 "대통령 부담을 덜어주는 게 도리인데 늦어서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물러나 다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인사시스템을 더 점검해야 하며 (이번 사태) 책임자도 문책해야 한다"며 "조국 민정수석 등 이 일을 책임지는 2차 후속조치가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잡 정치..

정치, 사회 2017.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