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0/30 3

생각에 관한 생각 - 대니얼 카너만

정신이 육체와는 다른 종류의 무엇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에 정신 작용을 '이성'과 '감정'으로 나누었다. 이성은 논리적이고, 감정은 본능적이어서 사물의 이치에 맞다는 합리성은 이성의 역할이고, 그 외 살아가면서 설명할 수 없고 정신 작용은 감정이라고 뭉뚱거렸다. 근대 계몽주의 시대는 이성이 주도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여기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철학자가 데이비드 흄이다. 흄은 감정이 이성을 지배한다고 했다. 한편 경제학은 이성에 의해 지배되는 합리적 경제인 개념을 바탕으로 성립했다. 이런 경제학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켰지만 달리 대안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주류 경제학으로 군림했다. 그런데 그 경제학의 근본을 뒤흔드는 연구 결과가 경제학과는 전혀 관련없는 심리학자로 부터 나왔다. 데니얼 카너먼..

독서 2016.10.30

최순실 게이트를 대하는 검찰의 자세

'정권의 개' 검찰이 다시 한번 이름 값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5832&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최순실씨가 전격 입국했다. 최순실씨는 런던을 출발한 영국 히드로공항 영국항공(BA)편으로 오전 7시 3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즉각 체포나 소환이 아닌 '입국'이었다. 이날 오전, 한 시민에 의해 찍힌 최순실씨의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됐다. 딸 정유라씨는 곁에 없었다. 선글라스를 쓴 모습은 당당해 보였다. 환자의 모습은 더더욱 아니었다." "그리고, 변..

정치, 사회 2016.10.30

박근혜 붕괴의 징조들 (경찰의 반응)

예상했던 대로 어제 서울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명박때부터 대규모 시위에 단련이 되어 있어서 박근혜나 새누리당이 '대규모 시위'에 긴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경찰의 반응이다. 기사를 먼저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76658"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정국이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서울 도심에서 첫 주말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본집회가 끝난 뒤 행진을 시작했다. 이때까지 모인 인원은 5만 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1만2천명)이다. 올해 최대 규모다." "이들은 당초 광교에서 종각, 종로2가를 거쳐 인사동 북인사마당까지 나아갈 계획이었으나 별안간 청와대 방향으로 진로를 틀었다." "시민들은 대오를 막아선 경찰을 향해 "비키라"고 외..

정치, 사회 2016.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