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0/22 3

지적 사기 - 앨런 소칼 & 장 브리크몽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과학의 급부상에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에 의한 과학에 대한 공격도 같이 늘어 났다. 그리고 학문의 헤게모니 쟁탈전의 형태를 띠면서 과학을 물질의 영역에 묶어놓으려는 시도가 계속 되었다. 이에 반감을 느낀 과학자가 소위 말하는 인문학의 허구성을 들추어 내기 위해 사기극을 꾸미게 된다. 여기저기서 그럴듯한 문장들을 발췌해서 짜집기를 한 다음 문장을 다듬어서 'Social Text' 저널에 투고를 하게 된다. 그게 통과되어 저널에 버젖이 실렸다. 그리고 그 논문이 실린 날 다른 곳에서 'Social Text'에 실린 논문이 엉터리임을 밝힌다. 그러니 'Social Text' 저널을 출판하는 측은 웃음거리가 되어버렸다. 이 사기극을 기점으로 인문학도 과학적 바탕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자성이 일..

독서 2016.10.22

박근혜 레임덕의 확실한 징조

직전 포스트에서 새누리 친박 친위대가 탈진해야 실질적인 레임덕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한다. 기사를 보자.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021_0014466639&cID=10301&pID=10300"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21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마치 죄의식 없는 확신범 같은 상태에 놓여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발언, 청와대 참모들과 새누리당의 반발을 샀다." "새누리당 소속 정진석 운영위원장도 "국민이 보는 국감 현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죄의식 없는 확신범이라는 표현은 그냥은 못 넘어간다"며 "노 의원이 정중하게 바로잡는 게 앞..

정치, 사회 2016.10.22

G 마켓의 '최순실 세트'

주식 시장은 돈놓고 돈먹기가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곳이라 이론적 근거는 없지만 누적된 경험을 표현하는 격언들이 많다. 그 중 하나가 '국가 정책에 대항하지 말라' 이다. 기업이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라 이념이 끼어들 틈이 별로 없다. 그런 기업이 현 정권의 곤경을 풍자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말하자면 국가 정책에 대항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기사부터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672809"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이 이른바 '최순실 세트'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마켓은 21일 트위터 계정에 '어디에선가 말을 타고 있을 너에게'라는 제목으로 '#밥은_먹고_다니냐'는 태그와 함께 승마 운동기구, 사골곰탕, 김, 믹스커피 이미지를 함께 구성한 게시물을 올렸다." "..

정치, 사회 201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