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6/10/26 3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 리처드 탈러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은 대니얼 카너먼이 주창한 행동경제학에 돌아갔다. 이는 그동안 주류 경제학이 설명하지 못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주류 경제학은 합리적 경제인과 효율적 시장 가설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경제학의 주류를 형성해 왔으나 행동경제학에 의해 두 가정이 모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서 지금은 행동경제학에서의 발견들을 수용하여 효율적 시장 가설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수정하는 단계에 있다. 행동경제학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대니얼 카너먼, 아모스 트버스키(작고), 허버트 사이먼과 더불어 행동경제학에 주요한 기여를 한 리처드 탈러가 행동경제학에 관한 대중적인 저술을 출판했다. 저자는 경제학자이다. 서서히 주류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긴 하지만..

독서 2016.10.26

사랑이, 아니 민심이 떠나가네

박근혜가 최순실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게 밝혀진 후 그 후폭풍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이제는 오프라인에서도 대자보가 나붙는다. 부산 지하철 교대역에 대자보가 붙었단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601&newsid=02778166612816856 지하철에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가 붙으면 역무원이든 청소원이든 그걸 신속하게 제거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게 기자들의 눈에 뜨일 때가지 붙어 있었다는 이야기는 민심이 이미 떠났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어찌 아니 그렇겠는가. 정말 이게 나라꼴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말이지. 민심이 떠났다는 증거는 이것 말고도 많다. 새누리당의 색깔론 공세와 그에 강경 대응을 천..

정치, 사회 2016.10.26

박근혜, 국가 기밀도 최순실과 공유(?)했다

그동안 이명박이나 박근혜를 비판하려고 해도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어서 의혹 제기 수준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안보 관련 문제들은 물증이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오랫동안 안보 문제를 국내 정치에 이용해 먹는다는 심증은 너무나 많았지만 물증이 없었다. 드디어 물증이 나왔다. 기사를 보자.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1026023207616"최씨의 PC 파일들을 추가 분석한 결과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단순히 수정했을 뿐 아니라 국가 기밀 문건까지 취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PC 파일 중 2012년 12월 28일 오전 4시56분에 저장된 ‘청와대 회동’이란 제목의 8쪽짜리 문건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

정치, 사회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