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선과 악' 등과 마찬가지로 윤리학의 영역이었다. 그 윤리학은 인간의 생각은 물리적 현상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관념에 바탕해 있었다.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인간의 의식의 영역을 다루면서 철학에서 이야기하던 도덕관념이 상당부분 오류라는 것을 밝혔다. 다음 책에서 뇌의 창발적 작용에 의한 의식의 생성, 그리고 그 의식 작용의 일부인 거짓말에 대해 학문적으로 밝힌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원제목은 'Lies! Lies! Lies! The psychology of Deceit' 즉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속임의 심리학'이다. 그러니 '거짓말의 심리학'이라고 번역 제목을 붙여야 하나, 그 제목으로 이미 다른 책이 나와 있어서 번역 제목을 저렇게 서술형으로 붙인 것같다. 아마튼 '사기', '속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