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03 64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 - 찰스 포드 II

지난 포스트에 이어 거짓말에 대한 학술적 분석에 대한 요약을 계속해 보자. "거짓말은 동물 세계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거짓말은 생존을 위해 늘 잠재되어 있으며 생물의 종에 따라 독립적으로 진화해왔다. 거짓말을하거나, 거짓말을 감지하는 데 필요한 인지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뇌가 진화했다는 이론도 있다. 자기기만이 거짓말의 효율성을 높이며, 그 결과 거짓말 더 발전했다고 한다. 한편, 거짓말을 하는 성향이 유전적 요소와 관련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간의 뇌는 독립적으로 분화되어 있으면서도 상호활동을 하는 기능체로 조직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전두엽은 정보의 미묘한 의미를 분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두엽의 손상이나 뇌 기능의 장애는 거짓말이나 자기기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

독서 2017.03.31

적폐 청산의 전조 - 정규재의 좌천

정규재가 좌천되었다. 정규재가 누군가. 인터뷰 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보다 힘들다는 박근혜를 단독 인터뷰한 그 인간아닌가. 그런 정규재가 박근혜 탄핵의 직격탄을 맞았다.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959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겸 논설실장이 지난 30일 논설고문 발령을 받았다. 논설고문은 명예직이다. 실무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 "정 고문은 지난 28일 ‘정규재TV’를 통해 주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외부 정치권에서 회사 안팎으로 적지 않은 압력이 있었던 것 같다. 정치권에서 굉장히 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 같다”며 외압설을 제기했다." "한국경제 관계자는 31일 정규재 고문 인사와 관련해 ..

정치, 사회 2017.03.31

BBK 사건, 이명박과 박근혜의 동시 상영?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11734 박근혜가 구속된 이 경사스러운 날에 그만하지는 않지만 잘하면 이명박과 박근혜를 일타쌍피로 엮을 수 있을 건수가 드러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바로 BBK 주가 조작 사건이다. 이게 흥미로운 것은 지금까지 이명박만 관련된 사건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실은 박근혜도 엮여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기사를 보자. http://news.jtbc.joins.com/html/685/NB11446685.html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당시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BBK 사건의 당사자 김경준씨가 오늘(30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떠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정부도 BBK 사건에 관련이..

정치, 사회 2017.03.31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 - 찰스 포드 I

거짓말은 '선과 악' 등과 마찬가지로 윤리학의 영역이었다. 그 윤리학은 인간의 생각은 물리적 현상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관념에 바탕해 있었다.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인간의 의식의 영역을 다루면서 철학에서 이야기하던 도덕관념이 상당부분 오류라는 것을 밝혔다. 다음 책에서 뇌의 창발적 작용에 의한 의식의 생성, 그리고 그 의식 작용의 일부인 거짓말에 대해 학문적으로 밝힌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원제목은 'Lies! Lies! Lies! The psychology of Deceit' 즉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속임의 심리학'이다. 그러니 '거짓말의 심리학'이라고 번역 제목을 붙여야 하나, 그 제목으로 이미 다른 책이 나와 있어서 번역 제목을 저렇게 서술형으로 붙인 것같다. 아마튼 '사기', '속임수', ..

독서 2017.03.30

무한도전 홍보 도우미,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을 이제부터는 자한당이라 불러야겠다. '자유한국'은 개뿔이나. 이놈들이 아예 자포자기하고 있다는 징후가 드러난다.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살아남긴 해야겠고 하니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고, 여기저기 마구 총질을 하고 있다. 여기에 애꿎게 걸려든게 무한도전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11996&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자유한국당이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당에서 중징계를 받은 김현아 의원을 섭외한 것이 편파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정치, 사회 2017.03.30

홍준표의 교활함

홍준표의 막말 퍼레이드가 가관이다. 그런데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무차별 난사하는 듯한 망언 행진 가운데서도 홍준표의 교활함이 드러난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58598 "한국당 유력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한 ‘불복’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지사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바통을 이어받은 친박 청산에 대해서도 사실상 ‘불가’ 의사를 피력했다." "홍 지사가 29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서 “잡범들에게 하는 훈계문에 불과했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판결문은 아니었다”라며 사실상 헌재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을 피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한국당의 친박 일부를 걸러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대선에는 지게작대기도 필요하..

정치, 사회 2017.03.30

꼴통들의 변명, 박근혜와 신연희

범죄자들은 어떻게든 자신들의 죄를 부인하거나 발뺌한다. 자신의 죄를 부인하고 싶은 그 마음이야 어찌 모르겠나. 문제는 그게 헛소리이다 보니 항변을 하든 읍소를 하든 당췌 조리가 없다. 먼저 박근혜의 변명부터 보자. 확실히 박근혜는 뻣대는 것도 급이 좀 다르긴 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3282306005&code=9403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내가 뇌물 430억원을 받으려고 대통령이 된 줄 아느냐”며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28일 알..

정치, 사회 2017.03.29

BBK 김경준과 김종인, 두 사람의 흥미로운 행보

박근혜 구속과 대선 경선, 그리고 세윌호가 온통 뉴스를 독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쩌면 의미심장할 수도 있는 두 사람의 행보에 관한 뉴스가 났다. 먼저 BBK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형을 마치고 추방될 상황에 있는 김경준 기사다. http://news.jtbc.joins.com/html/901/NB11444901.html "'BBK 주가 조작 사건'으로 만기 출소한 김경준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주가조작 사건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5월 BBK 주가 조작 사건으로 횡령죄가 인정돼 징역 8년, 벌금 100억원 형을 확정받아 천안교도소에 수감됐다." BBK 건 아니라도 이명박을 잡을 건수는 수두룩하기 때문에 실형을 살고 나오는 범죄자의 말에 귀가 솔깃할 이유는 별로 ..

정치, 사회 2017.03.29

사회 현상 이해하기 - 하루키의 신작 선인세가 20억?

http://www.misamogo.com/gb/bbs/board.php?bo_table=news_03&wr_id=311 출판사가 작가에게 지급하는 작품에 대한 보상이 '인세'이다. 이게 경제 현상이어서, 작가가 무명일 때에는 스스로 출판사를 찾아야 하지만, 일단 스타 작가의 반열에 올라서면 이제는 반대로 출판사 측에서 작가를 포섭하려고 한다. 이때 지급하는 것이 '선인세'이다. 이게 금액이 점점 커져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에 대한 선인세가 20억원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떳다. http://v.media.daum.net/v/20170328135910815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의 국내 판권 계약 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번 신작을 낼 때마다 '..

정치, 사회 2017.03.28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압승이 의미하는 것

이쯤에서 민주당 경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문재인이 민주당의 첫 경선지이자 야권의 상징과도 같은 호남에서 과반을 넘는 압승을 거두었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56972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판세를 좌우할 첫 지역 순회 투표인 27일 호남권 경선 결과 문재인 전 대표는 14만 2343표, 60.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더 중요한 것은 호남이 갖는 상징성이다. 호남 1위 후보는 민주당 적통이라는 이미지를 얻기 때문에 향후 세 차례 순회경선에 미칠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남아 있어 상대적 취약지로 꼽혔던 호남에서 문 전 대표가 과반 이상을 얻으면서 향후 이 시장과 안 지사가 역..

정치, 사회 2017.03.28

기계와의 경쟁 -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매카피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은 과학자 그룹에서는 주로 기술 낙관론이, 인문학자 그룹에서는 주로 기술 비관론이 나온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등장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로봇으로 대체됨으로써 사라지는 직업 및 고용의 문제 등이 그렇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대한 이해도가 크지 않고, 또 주류 경제학의 문제로 지적되는 수학적 해법에 몰두하느라 기술 발전과 관련된 미래 예측에는 좀처럼 개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런 시도를 한 경제학자들이 있다. 다음 책에서다. 저자들은 경영학자들이다. 그러니 넓은 범위에서 경제학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대한 이해도는 과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그것을 넘지 않는다. 그래도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기술 발전이 가져올 ..

독서 2017.03.27

꼴통들이 의혹을 대하는 자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8100.html?_fr=st1 지금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서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법적 처벌을 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한다. 증거는 바다 속에 있었다. 이제야 인양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1심 재판부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증거도 없이, 아니 있는 증거를 찾을 생각은 않고, 항해사에 대해 조타 실수로 결론지었단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93425&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

정치, 사회 2017.03.27

소녀상, 일본인들은 사죄하는데 주일대사는

▲ 25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후문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온 일본인이 지킴이 김민정씨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가해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일본이고, 피해자는 조선이다. 물론 일본 국민들 모두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기 보다는 그 당시의 일본을 움직이던 세력, 즉 정치인들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직접적인 가해자인 정치인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는 물론, 그 과정에서 벌여졌던 무수히 많은 죄악들, 즉 강제 징용이라든가 종군 위안부 문제들에 대해 면피하는데 급급한 반면 일반 국민들은 자신들의 조상의 죄과에 대해 사죄를 하고 있다. 기사를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1..

정치, 사회 2017.03.26

꼴통당의 후예들은 지금 어떻게 놀고 있을까?

http://birdpension.com/zbxe/?mid=board&page=11&document_srl=10480&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 새누리당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으로 분당된 이후 각 당에서는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정당이니 대선 후보를 뽑아야겠지. 그런데 꼴통당의 피를 이어받은 것들이 박근혜도 탄핵된 마당에 이번에는 제대로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당연히 든다. 그렇다. 그럴리가 없었다. 먼저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놀고 있는 꼴을 보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202922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16일째이자 세번째 주말인 25일 친박·보수단..

정치, 사회 2017.03.25

서해 수호의 날?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3/25/20160325003310.html 종북 타령 밖에는 할 줄 아는게 없는 놈들이 또 본색을 드러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324115452318 "24일 열린 '제2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범보수 진영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호남 경선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범보수 진영은 야권 대선주자의 안보관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으며, 야권은 북핵 등 안보상황을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는 등 대조를 이뤘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 꼴통들이 여전히 이렇게 놀고 있는 것은..

정치, 사회 2017.03.24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개XX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7795.html 세월호가 드디어 인양되었다. 마침내 인양된 게 아니다. 그 말은 인양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어려움 때문에 인양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연장선상에 있는 자유한국당이 세월호의 인양을 어떻게 방해했는지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87815.html “이렇게 꺼낼 수 있는데 단 한 사람 때문에 안 했다니 새삼 울화가 치민다.” "23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세월호 인양 모습을 보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까지 3년이 걸린 이유를 되짚어보면, 박근혜 정부와 자유한..

정치, 사회 2017.03.24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 제프 호킨스, 산드라 블레이크슬리 III

지난 두 포스트에서 지능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뇌의 작동 메카니즘에 대한 상세한 이해를 요약했다. 그런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는 지능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 해석을 하고, 인공지능을 인조인간으로 가는 전단계쯤으로 생각하거나, 인간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우려가 근거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 "우리는 세계에 관해 생각을 할 수 있고, 세계를 돌아볼 수 있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피질이 세계의 모형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각 및 운동 행동과 병렬적으로 펼쳐지는, 생각에 따른 '행위'는 목표 지향적 행동이라고 부르는 것의 본질에 해당한다. 목표 지향적 행동은 로봇공학의 성배이다. 하지만 피질에는그것이 아예 통합되어 있다." "요점은 어느 종은 지능이 있고 어느 종은 지능이 없다고 꼬..

독서 2017.03.23

민주당 경선 투표 결과가 누출되었다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투표 결과가 누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고 한다. 별개 다 파문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하긴 더불어민주당이 1등당이어서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으니, 없었으면 더 좋았을 잡음이긴 하다. 그러나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벌이는 일에 사소한 잡음이 없을 수 없고, 그 또한 예고된 일이었단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323025332986 "22일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경선 현장투표와 관련해 일부 지역의 개표 결과로 추정되는 ‘괴문서’가 유포되면서 당이 발칵 뒤집어졌다. 일단 당내엔 ‘예고된 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민주당 투표는 250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개표 현장에는 각 후보 캠프에서 참관인을 보냈다. 후보가 4명인..

정치, 사회 2017.03.23

MBC 뉴스, 정권의 개의 민낯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3401 '적폐 언론'이라면 언제나 조중동,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그래서 '안티 조선'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조선일보와 정면 충돌하고도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언론을 개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었다. '출입 기자실 폐쇄'라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했는데 그게 실패로 돌아가 버렸다. 이게 실패로 돌아간 데에는 청산 대상이었던 조중동의 저항 때문 만은 아니었다. 지금 개혁 언론으로 분류되는 한겨레, 경향, 오마이뉴스조차도 그 대열에 동참함으로써, 참여정부는 물러 설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종이신문의 영향력이 방송으로 옮겨간 지 한참된다. ..

정치, 사회 2017.03.23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 제프 호킨스, 산드라 블레이크슬리 II

지난 포스트에서는 뇌의 생리적 구조를 중심으로 요약을 했다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저자가 '기억-예측 기본틀'이라고 부르는 뇌의 작동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을 요약한다. "당신이 감각들을 통해 보는 세계는 한결같은 것이 아니다. 기차가 도착하고 출발하는 시각이 달라지듯이, 세계는 늘 변화한다." "당신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입력의 흐름 속에서 불변 구조를 발견하는 방법을 써서 세계를 이해한다. 하지만 이 불변 구조만을 구체적인 예측의 토대로 삼기에는 불충분하다. … 구체적인 예측을 하려면, 뇌는 불변 구조에 대한 지식을 가장 최신의 구체적인 사항들과 결합시켜야 한다." "우리 뇌는 저장된 기억들을 이용하여 우리가 보고 만지고 듣는 모든 것에 관해 끊임없이 예측을 한다. 방을 둘러볼 때 내 뇌는 기억들을 이용하여..

독서 2017.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