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들은 신비로운 존재이다. 그 귀여운 모습하며 서투른 행동거지하며, 꼭 부모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할 만하다. 그런데 '아기들은 왜 그렇게 귀여울까?'라는 의문을 가져보면 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 또 그 아기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고 또 노인이 된다. 그러나 생물학과 심리학이 체계적인 과학으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은 그저 미숙한 존재로 치부되었다. 문제는 정말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어떤 존재인지를 체계적으로 따져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근대 과학의 초창기에도 그런 경향은 여전했다. 그러다 심리학에서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 범위가 아이들에게로 까지 확대되고, 그 결과 경이로운 결과들이 드러나게 된다.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배우는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